[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컴트루테크놀로지는 인공지능(AI) 광학문자인식(OCR) 서비스 ‘에이아이씨 OCR(aiSee OCR)’ 라이브러리를 출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컴트루테크놀로지에 따르면 현재 국내 시장에서는 외산 OCR 서비스를 사용하는 기업이 많지만, 외산의 경우 한글의 인식률이 현저히 떨어진다. 한글에 특화된 OCR 서비스를 찾는 문의가 증가하는 가운데 국내 소프트웨어(SW) 개발사를 대상으로 한 라이브러리를 출시했다는 설명이다.
에이아이씨 OCR 라이브러리는 소프트웨어개발키트(SDK), 레스트 애플리케이션프로그래밍인터페이스(REST API) 형태로 제공된다. 온프레미스 배포로 자체 로컬 환경뿐만 아니라 퍼블릭·프라이빗 클라우드 환경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주요 제공 서비스는 전문 OCR과 문서 내 특정 영역을 지정하여 추출하는 문서 OCR, 특정 표 영역과 구조를 검출하는 표 OCR 등이다. 문서, 표 OCR은 라이브러리 활용 기업이 OCR 하고자 하는 대상을 바탕으로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하다. 이 외에도 국내 주요 행정문서(주민등록등본, 가족관계증명서 등)에 대한 특정 항목 OCR을 제공하고 신분증, 신용카드, USIM과 같은 정형화된 대상에 대한 OCR 서비스도 라이브러리 형식으로 이용할 수 있다.
컴트루테크놀로지 사업개발팀 부장은 “에이아이씨 OCR 라이브러리는 한글 인식률과 인식 속도가 외산 대비 우수하고, 대기업에서 제공하는 범용 OCR 라이브러리와의 차별화를 두기 위한 고객 맞춤형 라이브러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AI 학습과 API 생성이 자동화되는 ‘자동 학습 aiSee OCR API(가칭)’ 런칭 또한 계획돼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