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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분석 전 주기에 대응, 알테어 "금융권 디지털 전환 기반 기술 될 것"

이상일
알테어 시단 머피 데이터 분석 담당
알테어 시단 머피 데이터 분석 담당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인공지능(AI) 기반 시뮬레이션 기업 알테어가 금융권의 화두가 되고 있는 최적화 서비스를 위한 분석 솔루션을 제안하고 있다. 금융권 데이터 분석에서 주로 사용되고 있는 툴인 SAS를 대체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알테어의 시단 머피(Shidan Murphy) 데이터 분석 담당은 <디지털데일리>와 인터뷰를 통해 “세계 여러 국가에는 신용 조사 기관이나 고객에 대한 많은 데이터가 없는데 신용 위험 평가와 같은 프로세스를 이해하기 위해 ‘씬 클라이언트(thin client)’ 포트폴리오에 대한 시뮬레이션을 개발할 수 있다”며 “데이터가 없거나 양질의 데이터가 없는 경우 시뮬레이션이나 합성 데이터를 통해 누락된 간격을 채워서 활용하는 것인데 이렇게 필요한 데이터가 생성되면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해 금융 서비스 고객을 위한 예측을 실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최적화는 금융 서비스의 주요 영역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일반적으로 처방적 분석(Prescriptive Analytics)라고 하는 최적화는 비즈니스 제약 조건과 예측 모델을 모두 사용해 최상의 작업 과정을 정의한다.

시단 머피 담당은 “여러 조직에서 이미 알테어 데이터 분석 제품을 사용해 신용 평가, 포트폴리오, 자금 조달, 가격 결정, 고객 제안을 최적화하고 있다. 많은 기업들이 데이터 기반의 의사결정을 하려고 해도 어떤 시점에서 최적화 기술을 적용하거나 머신러닝 기술을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에 대해 어려움을 겪을 때 우리는 적절한 솔루션을 제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알테어는 글로벌 금융권에 다양한 이력을 가지고 있는 나스닥 상장기업인 데이터워치, 월드 프로그래밍, 래피드마이너 등 지속적인 데이터 분석 전문 기업 인수와 기존 기술과의 통합을 통해 금융시장에서의 지배력을 강화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올해 9월에 인수한 래피드마이너는 엔터프라이즈 레벨의 데이터 분석 강자로 SaaS 라이선스 시스템에서 선택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솔루션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래피드마이너는 시각적이고 설명 가능한 데이터 사이언스의 개념을 개척했으며 데이터 과학의 자동화, 텍스트 분석, 자동 피처 엔지니어링, 딥러닝 및 기타 많은 중요한 혁신을 도입한 최초의 플랫폼”이라며 “기존 고객은 래피드마이너에 즉시 액세스할 수 있으며 래피드마이너 고객은 알테어의 모든 데이터 분석 솔루션을 함께 사용할 수 있다. 이러한 부분이 업무효율 향상을 위해 디지털화하고 있는 금융업계에 필요한 기술 기반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여기에 최근 각광받고 있는 데이터 시각화 분야에서도 강점을 가지고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알테어에는 ‘판옵티콘(Panopticon)’이라는 시각화 솔루션을 통해 시장에 접근 중이다.

그는 “판옵티콘은 현업 사용자 및 엔지니어가 실시간 데이터 모니터링 및 분석 어플리케이션을 코딩 없이 구축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판옵티콘은 시간이 중요한 데이터를 다루거나 데이터가 빠르게 변경되는 경우 원활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최적화되어 있어 실제로 글로벌 증권사에서 실시간 시각화 솔루션으로 많이 사용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한편 알테어는 금융권 분석 솔루션 시장의 강자인 SAS를 대체하는 분석 플랫폼을 제시하고 있다.

시단 머피 담당은 “기존 SAS 언어를 오픈소스로 마이그레이션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 60년 동안 여러 사용자들이 개발 시스템에서 SAS 언어를 사용해왔는데, 때로는 마이그레이션을 해야 할 코드가 10만 라인 이상 되는 경우도 있다”며 “대규모 SAS 언어를 오픈소스로 마이그레이션 하는 작업은 5년 이상 걸리는데, Altair SLC‘는 12개월 이내에 ROI를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렇게 오래 걸리는 오픈소스로의 마이그레이션 기간 동안 Altair SLC를 활용한다면 라이선스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시단 머피 담당에 따르면 알테어는 데스크톱 버전의 전처리 솔루션부터 앤드투앤드 분석 모델 수명 주기 관리를 갖춘 엔터프라이즈 레벨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분석 플랫폼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갖추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데이터 전처리는 데이터 분석의 중요한 구성 요소다. 알테어가 제공하는 모든 데이터 분석 제품에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형식의 데이터 파이프라인 기능이 포함되어 있다.

시단 머피 담당은 “우리의 강점은 모든 작업을 완전히 자동화된 데이터 파이프라인으로 매우 쉽게 전환한다는 것이다. 한 두 번의 마우스 클릭으로 필요한 로직을 넣고, 파일을 넣으며 사용자의 작업이 데이터 파이프라인으로 쉽게 만들 수 있어 수많은 고객들에게 엔드투엔드(end-to-end) 프로세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상일
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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