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금융권 최초 피싱·파밍 방지 서비스 실시
지난해 10월 첨단 보안솔루션인 일회용비밀번호(OTP)토큰 50만개를 인터넷뱅킹 고객들에게 무료로 발급해 관심을 모았던 신한은행(은행장 신상훈)이 금융권 최초로 피싱, 파밍 등 신종 사이버 금융사기 방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신한은행은 16일부터 인터넷뱅킹 고객을 대상으로 피싱/파밍 방지 서비스와 자체 개발한 인터넷뱅킹 해외접속 차단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신한은행의 피싱/파밍 방지 서비스는 인터넷뱅킹 사용자가 위조된 알려진 피싱사이트에 접속할 경우 차단하며, 유사한 도메인을 사용하는 의심스러운 웹사이트에 방문할 때에도 즉각적으로 경고를 표시해 고객정보 유출을 방지한다.
또 이용자 컴퓨터의 호스트파일이 변경될 경우에도 경고메시지를 제공해 파밍 범죄 사고로 인한 피해를 예방할 수 있다. 신한은행의 해외접속 차단 서비스는 금융사고 방지를 위해 고객이 신청할 경우 해외사이트를 통한 인터넷뱅킹 이체거래를 제한하는 보안서비스로, 해외 IP를 경유해 불법 인터넷뱅킹 거래를 시도하는 지능적인 해킹을 원천 차단할 수 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전자금융 사기방지 서비스는 알려진 피싱사이트뿐만 아니라 피싱사이트로 추정되는 웹사이트까지 차단할 뿐만 아니라 파밍과 해외에서의 불법 이용까지도 막을 수 있기 때문에 고객들이 보다 안전하게 인터넷뱅킹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신한은행에서 제공하는 피싱/파밍 방지 서비스와 해외접속 차단 서비스는 무료로 제공되며, 신한은행 홈페이지(www.shinhan.com)를 방문한 후 인터넷뱅킹에 접속해 이용할 수 있다. 한편, 피싱/파밍 방지 서비스는 신한은행이 소프트런의 안티피싱/파밍 솔루션인 ‘노피싱’을 적용해 인터넷뱅킹에 접속하는 고객들에게 무료 다운로드 방식으로 제공하는 것이다.
<이유지 기자> yj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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