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LG전자 강신익 부사장, “올 평판 TV 1700만대 판매…글로벌 탑 3 달성”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08-01-07 14:2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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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호
“경쟁업체에서 따라할 수 없는 차별화된 ‘디자인+알파’ 전략으로 세계 평판TV 경쟁판도를 바꾸겠다. 이번에 선보인 LCD TV와 PDP TV는 철저한 고객 인사이트(Customer Insight)를 바탕으로 LG의 차별화된 디자인과 최신 기술이 집약된 평판TV의 결정판이다.”

LG전자 DD제품사업본부장 강신익 부사장<사진>은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CES (Consumer Electronics Show) 2008' 전시장에서 '2008 디스플레이 제품 & 사업전략 발표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LG전자는 올해 평판 TV 판매목표는 ▲PDP TV 300만대 ▲LCD TV 1400만대 등 총 1700만대라고 전했다.

강 부사장은 "올해 디스플레이 R&D 분야에 5억달러를 투자해 LG만의 차별화된 디자인과 기술이 적용된 제품개발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향후 5년간 10억달러를 투자해 북미, 중남미, 유럽, 중국, 아시아, 중동아프리카, 독립국가연합(CIS) 등 권역별 지역특성에 맞는 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 올해 턴어라운드를 위해 수익기반을 확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평판TV의 경우, 40인치 이상 프리미엄급 제품 판매비중을 대폭 확대하고, 30인치 이하 보급형 제품의 경우 과감한 아웃소싱을 통해 수익성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PDP모듈의 경우, 지속적인 생산기술 혁신을 통해 수율을 획기적으로 높이고, 박형 글라스(Glass)등 신공법 적용 등으로 원가경쟁력을 제고할 계획이다"

LCD 모니터는 22인치 이상 와이드 LCD 모니터의 매출비중을 40%까지 끌어올리고, B2B 시장을 확대하는 등 모니터사업 체질을 강화한다.

이와 함께 ▲LG전자(TV SET, PDP모듈, 핵심 칩) ▲LG필립스LCD(LCD모듈) ▲LG이노텍(튜너) ▲LG마이크론(PDP후면판) 등 계열사와 수직계열화를 통해 핵심부품 내재화 비율을 높이기로 했다.

특히, LG필립스LCD와 LCD모듈 통합설계로 원가를 개선하는 한편 구매·생산기술 분야에 선진기법을 도입할 계획이다.

글로벌 SCM(Supply Chain Management, 공급망관리)을 구축하고, 권역별 물류센터를 통해 물류비를 혁신적으로 절감해 나가기로 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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