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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電, 伊 캠코더 시장서 '돌풍'

윤상호
삼성전자가 이탈리아 캠코더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탈리아 전체 디지털 캠코더 시장의 96% 비중을 차지하는 SD급 캠코더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지난 4월과 5월 두 달 연속 1위를 차지했다.
 
8일 시장조사기관인 GfK에 따르면 올 1월부터 5월까지 이탈리아 SD급 캠코더 시장 업체별 점유율은 ▲소니 29.9% ▲삼성전자 28.0% ▲JVC 16.1% ▲캐논 14.1% ▲파나소닉 10.5% 순이다.
 
특히 4월에는 삼성전자가 소니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삼성전자는 29.1%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소니 27.9%, JVC 19.5%, 캐논 13.6%, 파나소닉 8.2% 등이 뒤를 이었다. 5월에도 삼성전자는 선두를 고수했다. 삼성전자 28.8%, 소니 27.4%, JVC 17.7%, 캐논 15.8%, 파나소닉 8.4% 순으로 시장을 나눠가졌다.

삼성전자는 SD급 캠코더 시장에서의 선전으로 이탈리아 전체 디지털 캠코더 시장에서 1위 업체와의 점유율 격차를 0.1%P까지 줄였다.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전체 이탈리아 디지털 캠코더 시장에서는 소니 30.3%, 삼성전자 26.9%, JVC 15.6%, 캐논 14.6%, 파나소닉 10.8%를 차지했다.
 
5월 전체 디지털 캠코더 점유율은 소니 27.9%, 삼성전자 27.8%, JVC 17.1%, 캐논 16.1%, 파나소닉 8.9% 순으로, 삼성전자는 1위 업체와의 점유율 격차를 0.1%P까지 줄였다.
 
삼성전자 캠코더가 이처럼 이탈리아에서 선전한 것은 메모리 캠코더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작년부터 유명 축구선수 루이스 피구를 모델로 활용한 스타마케팅이 주효하면서 브랜드 인지도가 크게 높았기 때문.
 
또 이탈리아 유명 주유소 에쏘(Esso)와 공동 프로모션을 통해 이탈리아 전역 3000개 주유소에서 활발한 마케팅 활동과 스타일리쉬한 제품 디자인과 사용편의성, 차별화된 기능이 이탈리아 소비자를 사로잡은 것도 한 몫을 차지했다.
 
삼성전자 캠코더사업팀에서 마케팅을 담당하는 박성수 상무는 "패션의 고장인 이탈리아에서 삼성 캠코더가 소비자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풀HD 캠코더 등 다양한 신제품과 마케팅 활동으로 이탈리아 소비자를 사로잡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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