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선

‘하나로통신→하나로텔레콤→SKB’로 바뀐다

김태진
삼성전자·현대전자·데이콤·두루넷·한국전력·대우정보통신·SK텔레콤 등 총 444개 업체가 모여 ‘하나로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이후 1997년 9월 ‘하나로통신’으로 출범했던 하나로텔레콤이 11년 만에 회사명에서 ‘하나로’를 뗀다.

또, 2004년 7월 하나로통신에서 하나로텔레콤으로 회사명을 변경한 지 4년 만에 상호를 다시 바꾸게 됐다.

31일 하나로텔레콤(대표 조신)은 상호 변경을 위한 ‘정관 일부 변경의 건’을 처리하기 위해 오는 9월22일 주주총회를 소집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하나로텔레콤은 1997년 6월 제2의 시내전화사업자로 사업권을 획득할 때 사용한 ‘하나로 컨소시엄’ 이후 만 11년 만에 사명에서 ‘하나로’를 쓰지 않게 됐다.

현재 새로운 회사명으로는 SKB(Broadband), SKC(Connect), SKI(Internet), SK텔레미디어 등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으며, 이 중 SKB가 가장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하나로텔레콤의 CI 작업과 함께 서비스 브랜드명에서도 ‘하나로’를 빼는 작업이 병행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 하나로텔레콤은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인 ‘하나포스(Hanafos)’, 시내전화 ‘하나폰(Hanafone)’, IPTV ‘하나TV(HanaTV)’ 등을 사용하고 있다.

하나로텔레콤은 오는 9월 상호변경과 함께 그동안 개인정보 유출 건으로 상처 났던 이미지를 쇄신하고, 12월 SK텔링크 등이 입주해 있는 중구 남대문로에 위치한 SK 남산빌딩으로 거처를 옮긴다는 계획이다.

<김태진 기자> jiny@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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