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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 올해보다 정보화 예산 증가 눈길

심재석
국토해양부는 내년 정보화 예산이 올해보다 이례적으로 증가해 눈길을 끌었다.

국토부 2009년 정보화 예산은 올해보다 8% 증가한 1112억원 규모로 책정됐다. 건설수자원 및 교통정보 부문 12개 사업에 223억원, 국토정보화 부문 14개 사업에 603억원, 철도항공 및 해양물류 부문 9개 사업에 215억원, 행정정보 부문 5개 사업에 71억원이 각각 집행될 계획이다.

국토해양부 정보화사업의 주요 특징으로는 국가 인프라(SOC)관련 위주의 정보화로 사업규모가 크고 장기간 소요되며 대민업무(토지, 건축, 자동차 등)가 많은 특성상 위임·위탁에 의한 지자체 활용사업이 대부분이라는 점을 들 수 있다.

또 국비 지원 지자체 정보화사업(매칭펀드) 등으로 예산규모가 방대한 국토해양부는 현재 6대 분야 40개 핵심업무를 중심으로 29개 부서에서 사업을 추진 중에 있으며 향후 5년간 약 7417억원 규모로, 연평균 1484억원의 정보화 예산이 집행될 계획이다.

우선 행정정보화 부문은 지난 2005년부터 EA(전사 아키텍처) 사업을 추진해온 해양부문과 2006년 도입한 건설교통 부문의 EA 정보 및 시스템 통합 사업이 진행된다.

국토정보화 부문은 국토의 위치 및 속성에 관한 정보를 효과적으로 수집, 저장할 수 있도록 ‘국토공간정보체계구축’ 사업과 주택행정 인허가 업무를 인터넷으로 처리할 수 있도록 구축한 인터넷 건축행정시스템 운영 등 ‘건축행정정보화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교통정보화 부문은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사업으로 교통정책수립을 위한 ‘국가교통 DB구축’ 사업과  자동차의 전 과정을 관리하는 ‘자동차전산망 고도화’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건설수자원정보화 부문은 국가하천 및 물 관리정보화를 체계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하는 ‘수자원정보관리’ 사업과 건설 CALS를 활용한 건설산업의 생산성 향상 및 효율성 제고를 위한 ‘건설산업DB구축’ 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해양물류정보화 부문은 구 해양수산부의 정보화사업과 구 건설교통부의 물류정보망사업으로 구성돼 있으며, 해양GIS, 해양환경 및 RFID 기반의 물류정보망사업 등이 추진될 예정이다.

철도항공정보화 부문은 철도 사고예방과 효율적인 안전정책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하는 ‘철도공안업무관리’ 사업과 항공민원서비스 개선 및 국제기준에 부합한 항공안전관리 체계 마련을 위한 ‘항공정보시스템’ 사업이 진행된다.

<심재석 기자> sjs@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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