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제도/정책

융합·물리보안 원천기술 개발 추진, 100억원 투입

이유지 기자
정부의 IT융합 정책과 지식정보보안 산업 육성계획이 시행되면서 융합보안과 물리보안 원천기술 연구개발(R&D) 사업이 국가 차원에서 본격화된다.


7일 정보통신연구진흥원(IITA)과 관계부처에 따르면, 올해 지식정보보안 분야에 편성된 정보통신진흥기금 210억원 중 100억원 규모에 달하는 신규 R&D 과제로 정보보안 이외에 융합보안과 물리보안 기술개발이 추진될 예정이다.


정보통신진흥기금을 공동 관리하기로 한 지식경제부와 방송통신위원회는 올해 ‘IT산업원천기술개발사업’의 지식정보보안 분야 신규과제로 선정한 6개를 오는 8일 사업공고할 것으로 알려졌다.


6개 신규과제 중 융합보안 분야에서는 스마트카드나 IC카드를 대상으로 한 공격을 막을 수 있는 IC카드 분석대응기술과 차량보안기술 개발이 추진된다.


물리보안 분야에서는 디지털 영상정보보안과 신변안전 관련 기술개발이 진행되고, 정보보안 분야에서는 최근 피해가 커지고 있는 분산서비스거부(DDoS) 공격 대응기술과 콘텐츠 유해정보 검출·제거 기술개발 과제가 확정됐다. 


염흥렬 정보보호PM(전문위원)은“지식정보보안 산업으로 정보보안 분야가 확대되면서 올해부터 융합보안과 물리보안 분야의 원천기술 개발이 본격화된다”며, “정부 정책 방향성을 고려해 공통으로 합의된 신규 R&D 과제가 올해부터 추진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식경제부는 지난해 말 내놓은 ‘지식정보보안산업 진흥계획’ 일환으로 정보보안·물리보안·융합보안 등 3대 원천 분야에 올해부터 2013년까지 총 1500억원의 R&D 투자를 발표한 바 있다.


<이유지 기자>yj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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