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깜짝실적…작년 4분기 사상 최대 매출 기록
- 매출액 101억달러…아이폰 436만대 판매 전년비 88%↑
애플이 깜짝실적을 발표했다. 분기 사상 처음으로 매출액 100억달러를 돌파했다.
애플은 21일(현지시각) 지난 2008년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101억7000만달러로 분기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순이익은 16억1000만달러(주당 1.78달러)로 집계됐다.
2007년 4분기 애플은 매출액 96만800만달러, 순이익 15억8100만달러를 기록했었다.
이같은 성적 호조는 아이폰의 판매 증가 때문. 애플은 지난해 4분기 436만3000대의 아이폰을 공급했다. 전년동기대비 88%나 증가한 수치다. 매킨토시컴퓨터는 전년동기대비 3% 늘어난 252만4000대, MP3플레이어 아이팟은 총 2272만7000대를 판매해 전년동기대비 3% 증가했다.
애플 CEO 스티브 잡스는 "세계 경제가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애플 역사상 최대 매출액을 기록했다"라며 "애플이 분기 매출 100억달러를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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