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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으로 불면 '찰칵'…입김 동작 휴대폰 나온다

윤상호 기자
- 팬터로그 '이모션 엔진' 탑재 '스카이 윈드' 출시 예정

터치에 이어 입으로 불면 작동하는 휴대폰이 나온다.  

팬터로그인터액티브(www.fantalog.com 대표 김유석)는 자체 개발한 동작인식엔진 '이모션 엔진(Emotion engine)'을 휴대폰 업체에 공급키로 했다고 2일 밝혔다.

이 엔진은 휴대폰에 내장된 마이크와 카메라를 이용해 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팬택계열은 이 엔진을 적용한 첫 휴대폰 '스카이 윈드(IM-S410K)'<사진>을 이달 중 출시할 예정이다. 사람의 입김의 세기를 감지해 대기화면을 바꾸거나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버튼을 누르지 않아도 돼 사진을 찍을 때 흔들림을 방지할 수 있다.

향후 카메라를 이용해 단말기 움직임에 따라 기능이 구현되는 제품도 나올 예정이다. 모션센서를 탑재하지 않아도 돼 단말기 크기와 무게를 줄일 수 있다.

팬택계열 관계자는 "단말기에 이미 장착되어 있는 마이크, 카메라를 그대로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발돼, 별도의 하드웨어 디바이스 추가를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에 제조사와 소비자의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새로운 인터페이스 방식의 재미있는 콘텐트들을 서비스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팬터로그 김유석 대표는 "PMP, MP3와 같이 마이크를 기본으로 장착하고 있는 단말기로 영역을 확대해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팬터로그는 모바일 인터넷 브라우저 솔루션 업체로 LG텔레콤의 OZ 서비스의 메인 인터넷 브라우저로 솔루션을 납품하고 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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