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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모바일 생태계 조성 박차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09-04-13 11:2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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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수웅 기자
- 13일 앱스토어 사업 정책 발표회…9월 상용 서비스

SK텔레콤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장터인 앱스토어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SK텔레콤(www.sktelecom.com 사장 정만원)은 13일 오후 1시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개발자 및 일반인 1천명을 대상으로 ‘앱스토어 사업 정책 발표회’를 개최했다.

SK텔레콤의 이번 사업정책 발표회는 SK텔레콤의 오픈마켓 플랫폼 개발 환경의 소개를 시작으로 위피 플랫폼을 비롯한 GNEX, SKT 위젯 플랫폼, 윈도모바일 플랫폼하의 개발환경에 대한 소개로 이어졌다.

SK텔레콤의 앱스토어는 누구나 콘텐츠를 개발·판매할 수 있고 가입한 이동통신사에 상관없이 구매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스마트폰 뿐만 아니라 일반 휴대폰 이용 고객도 사용할 수 있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

SK텔레콤은 6월 말 베타서비스를 제공하고, 9월 경 상용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날 발표회에서 SK텔레콤은 고객의 다양한 사용환경을 고려해 다양한 종류의 이용채널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PC에서는 웹사이트 및 PC매니저 성격의 설치 프로그램을 통해 이용할 수 있고, 휴대 단말기에서는 무선인터넷 스마트폰용 웹, Shop소프트웨어 설치 및 대기화면을 통해 이용 가능 하다.   

또한 고객들은 콘텐츠 구매 시 신용카드 결제나 휴대폰 요금합산을 통해 간편하게 구매할 수 있으며 콘텐츠를 다운로드 받을 시에도 무선망을 통해 다운로드 받거나, 데이터통화료 부담 없이 케이블을 연결해서 PC Sync로 받을 수 있다.

개발자들을 위해서는 개발자 전용 웹사이트를 구축해, 개발 가이드 제공을 통한 각종 기술 지원, 콘텐츠 검증 및 배포, 판매 통계 등을 지원될 예정이다.

콘텐츠 등록 시에는 유해성 여부 등 내용에 대한 심의도 이루어진다. 게임물등급위원회의 심의를 완료한 게임 콘텐츠나 KIBA(한국콘텐츠산업연합회)의 심의를 받은 콘텐츠에 대해서는 내용 심의과정이 생략된다.

SK텔레콤은 개발자 편의를 위해 검증에 소요되는 기간을 최소한으로 줄인다는 방침이다.

개발자는 회원등록 및 연회비 입금 후 콘텐츠를 판매할 수 있으며, 콘텐츠 가격은 개발자가 자유롭게 책정할 수 있다. 개발자-SK텔레콤 간 정산의 경우 아직 확정되지 않았으며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하는 수준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를 통해 배포된 소프트웨어개발키트(SDK)는 더 많은 개발자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온라인을 통해서도 제공한다. (http://developer.itopping.co.kr) SK텔레콤은 배포된 소프트웨어개발키트를 기반으로 2차에 걸쳐 개발자 경진대회를 열고 우수 콘텐츠를 사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5월 중 1차 개발경진대회를 실시하고 일반인 및 개발자를 대상으로 한 포럼 및 개발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SK텔레콤 오세현 C&I Biz CIC사장은 “이번 정책 발표가 콘텐츠 개발업계에 활력을 불어넣는 기폭제가 되어 많은 개발자들이 앱스토어 사업에 관심을 갖고 적극 참여해주길 바란다”며, “앱스토어를 통해 고객에게는 콘텐츠 활용에 대한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고, 개발업계에는 다양한 지원정책을 마련하고 상생 혁신할 수 있는 에코 시스템을 통해 최적의 사업 환경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채수웅 기자> 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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