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

LG전자, 3세대 리니어 컴프레셔 양산

윤상호 기자

- 프리미엄 냉장고 핵심부품…전력 소모량 세계 최저 수준

LG전자(www.lge.co.kr 대표 남용)는 프리미엄 냉장고 핵심 부품으로 사용되고 있는 ‘리니어 컴프레서(Linear Compressor)’의 3세대 제품을 이달부터 본격 양산에 들어갔다고 20일 밝혔다.

컴프레서는 냉매 가스를 압축해 동력을 만드는 부품이다.
컴프레서의 종류는 두 가지다. 왕복동식과 리니어 방식이 있다. 왕복동식 컴프레서는 모터의 회전운동을 피스톤 직선운동으로 바꿔 압축하는 방식이다. 리니어 컴프레서는 모터가 피스톤과 직결된 상태에서 직선운동을 한다.

LG전자는 프리미엄 냉장고 위주로 리니어 컴프레서를 사용하고 있다. 이번에 양산에 들어간 3세대 부품을 사용한 냉장고의 경우 소비전력 35.9Kwh(752리터 1홈바 기준)로 세계 최저치라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3세대 리니어 컴프레서는 올해 LG전자 양문형 냉장고 신모델에 우선 적용됐다.

LG전자는 리니어 컴프레서 개발을 위해 120억원을 투입했으며, 국내외 특허권 총 700여건에 획득했다. 올해부터는 ‘리니어 태스크’를 구성, 후속 기술 개발에 집중할 방침이다. 컴프레서 부품 시장 공략도 강화한다. 오는 2015년까지 LG전자가 생산하는 전체 컴프레서 중 50%를 리니어 방식으로 전환할 계획이다.

LG전자 HA사업본부장 이영하 사장은 “LG전자는 냉장고 핵심부품 ‘리니어 컴프레서’ 원천기술을 확보해 친환경 부품 경쟁력을 더욱 강화했다”며 “에너지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고효율 기술력이 확실한 경쟁력으로 작용해 컴프레서는 물론 냉장고 시장 글로벌 톱 달성을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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