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브로+내비, ‘봇물’…양방향 내비 ‘확산’
- KT 와이브로 세 불리기 나서…실 판매 연결 ‘미지수’
와이브로(모바일 와이맥스)가 적용 범위를 넓히며 세 불리기에 들어갔다. 엠앤소프트에 이어 팅크웨어와 제휴해 내비게이션에 탑재된다. 팅크웨어 엠앤소프트는 국내 판매되는 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 1, 2, 3위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업체다.
4일 팅크웨어(www.thinkware.co.kr 대표 김진범)는 KT와 아이나비 텔레매틱스 콘텐츠 제공을 휘한 사업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앞서 엠앤소프트(www.mnsoft.co.kr 대표 박현열)도 KT와 제휴해 와이브로 적용 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
팅크웨어의 경우 다음달 와이브로를 결합한 ‘아이나비 티콘(TCON)’ 서비스 플랫폼 적용 내비게이션을 출시할 예정이다. 티콘 센터는 ▲실시간 교통정보 ▲유가정보 ▲CCTV 교통영상 ▲안전운행구간 업그레이드 ▲날씨 ▲운세 ▲무선 인터넷을 사용한 웹브라우저 등 다양한 양방향 콘텐츠를 서비스 한다.
팅크웨어 관계자는 “지속적인 통신형 내비게이션 콘텐츠 개발을 통해 다양한 부가가치를 제공하고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엠앤소프트는 ‘Q 지니 W’를 개발해 놓은 상태다. 이 SW는 현대오토넷 단말기를 통해 상반기 중 선보인다. 팅크웨어 티콘과 마찬가지로 실시간 인터넷을 활용해 다양한 정보를 업데이트한다. 향후 ‘주행 중 경로 전방 CCTV 자동표출’까지 구현할 방침이다.
엠앤소프트 이명훈 국내사업실장은 “올해 내비게이션 시장 킬러 애플리케이션은 이동 중에도 끊김없는 통신이 가능한 와이브로 접목 내비게이션이 될 전망”이라며 “특히 GPS와 와이브로 기술이 접목된 콘텐츠는 위치안내 서비스를 제공하는 유·무선 통합 LBS(Location Based Service)로 발전하게 될 것이다”고 전했다.
한편 이에 따라 와이브로와 내비게이션의 접목은 확산될 전망이다. 그러나 와이브로 요금을 매월 따로 내야한다는 점과 이동시 인터넷을 사용할 수는 있지만 고속 주행시 활용할 수 없는 점 등은 실제 판매에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여 ‘리얼3D SW’의 전철을 밟을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와이브로 결합 내비게이션의 실제 판매량이 얼마나 이뤄질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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