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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컴版 앱스토어, 전세계 이동통신사 공략

채수웅 기자
-플랫폼·이통사 통신기술 상관없이 서비스  

퀄컴이 휴대폰용 콘텐츠 및 애플리케이션을 사고 팔 수 있는 앱스토어 솔루션을 선보였다. 
특히, 퀄컴의 앱스토어 솔루션은 콘텐츠 개발업체가 플랫폼에 상관없이 이동통신사에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애플 등의 앱스토어와 차별화가 이뤄져 향후 모바일 앱스토어 시장이 어떻게 변화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퀄컴은 플라자 리테일(Plaza RetailTM)을 포함하는 플라자 스위트(PlazaTM suite)를 확대한다고 19일 밝혔다. 퀄컴의 플라자 리테일은 애플리케이션 판매업체, 즉 이동통신 사업자가 고객에게 손쉬운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플라자 스위트는 다양한 휴대폰의 인터넷 기반 콘텐츠 개발, 지원, 운영 및 이익 창출과 관련된 오픈 프레임워크를 사업자와 퍼블리셔에게 제공하는 엔드-투-엔드 위젯 플랫폼인 플라자 모바일 인터넷(Plaza Mobile Internet)을 포함하고 있다.  

기존의 앱스토어들이 특정 이동통신사나 제조업체에 귀속되는 반면, 퀄컴의 앱스토어인 플라자 리테일은 개발업체가 플랫폼에 상관없이 콘텐츠를 이통사에 제공할 수 있게 지원한다.

퀄컴은 “특정 회사에 종속되지 않는다는 면에서 보다 폭넓은 유통경로가 제공될 수 있어 콘텐츠 개발자 입장에서는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게 된다”며 “모바일 단말기에 얽매이지 않기 때문에, 이통사는 기존의 애플리케이션 투자 손실 없이 단말기를 업그레이드 하거나 교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퀄컴의 플라자 리테일은 ▲매니지먼트 센터(Management Center) ▲커넥션(Connection) ▲스토어프론트(Storefront)로 구성된다.

매니지먼트 센터는 콘텐츠 거래시스템으로 자바를 비롯해 브루, 플래쉬와 블랙베리를 지원하며 추후에 안드로이드, 윈도 모바일, 팜, 심비안, 리모를 지원할 예정이다. 다양한 플랫폼에서 통합된 방법으로 가격, 라이선스, 포장, 판촉, 배치, 구분, 개인화, 배송 및 분석을 관리한다.

커넥션은 이동통신사, 단말기 제조업체 및 퍼블리셔를 하나로 연결해주는 오픈 마켓이다. 애플리케이션 생태계를 자동화, 간소화하 해주고 콘텐츠가 충돌 없이 시장에 출시되는 것을 지원하게 된다.  

스토어프론트는 웹표준을 기반으로 하는 다양한 플랫폼 고객, 웹 또는 모바일왑 스토어프론트이다. 애플리케이션 판매업체가 자사 기업의 레이아웃 및 판 등을 손쉽게 업데이트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포털 역할을 하게 된다.

플라자 리테일 담당 부사장인 알빈 챈더는 “모바일 콘텐츠 시장이 복잡해질수록 경쟁력을 유지하고 비용을 포함하기 위해 사업자와 단말기 개발업체들은 단순한 앱스토어 이상을 요구할 것”이라며 “모바일 콘텐츠 시장의 성공은 투명하고 자동화된 유통망의 지원을 받아 다양한 플랫폼과 네트워크에서 모바일 리테일 경험를 제공하는 것에 달려있다”라고 말했다.

<채수웅 기자> woong@ddaily.co.kr
채수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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