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스템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공식 발표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09-05-23 11:36:58
  • 가
  • 가
박기록 기자

노무현 전 대통령이 23일 오전 8시50분경 부산대병원(양산)에서 서거한 것으로 경찰이 공식 확인했다.


경남경찰청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23일 오전 6시 40분쯤 비서관 1명과 마을 뒷산에 등산을 하던 중 언덕 아래로 추락해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으나 머리를 크게 다쳐 숨졌다고 발표했다.


경찰에 따르면, 노 전 대통령은 투신 직후 경호원들에 의해 오전 7시 5분쯤 인근 김해 세영병원으로 옮겨진 뒤 부산대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다.


한편 이날 오전 9시경 서거 소식이 나왔을 때만해도 자살인지 단순 실족사인지 혼선이 있었으나 이후 노 전대통령측 김경수 비서관이 "유서를 남겼다"고 밝힘에 따라 투신 자살로 결론지어졌다.


현재 노 전 대통령의 시신이 안치된 부산대병원에는 취재진과 일반인의 접근이 완전히 차단된 상태이며, 노사모 회원을 비롯한 친노 계열 인사들이 속속 병원에 도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노 전 대통령은 박연차 게이트와 관련 '포괄적 뇌물죄'에 대한 혐의로 그동안 검찰 소환을 받아왔다.


노 전 대통령의 서거가 공식 확인됨에 따라 최근 여야 지도부가 새롭게 교체된 정치권에 적지 않은 후폭풍이 예상된다.


<박기록 기자>rock@ddaily.co.kr


Copyright ⓒ 디지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기록 기자
rock@ddaily.co.kr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이 기사와 관련된 기사

디지털데일리가 직접 편집한 뉴스 채널

당신이 좋아할 만한 뉴스

많이 본 기사

연재기사

실시간 추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