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심재석기자] SK텔레콤(www.sktelecom.com 대표 정만원)이 클라우드 컴퓨팅의 일종인 SaaS서비스로서의 소프트웨어) 시장에 진출했다.
SK텔레콤과 한국HP(www.hp.co.kr 대표 스티븐 길)는 성능 테스트 솔루션인 HP 로드러너를 활용해 SK텔레콤의 클라우드 컴퓨팅 기반 성능 테스트 서비스인 ‘T-퍼포먼스(T-Performance) 서비스’ 사업화를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양사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자회사 및 투자회사의 IT 경쟁력 제고를 위해 전반적인 시스템의 장애를 예방하고 IT 서비스의 품질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으로, HP의 로드러너를 통한 쉐어드 기반의 T-퍼포먼스 서비스를 개발했다.
SK텔레콤의 T-퍼포먼스 서비스는 IT 시스템의 성능 및 안정성을 검증하는 부하 테스트 서비스와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의 성능을 검증하고 개선하는 벤치마크 테스트 서비스를 온라인 상에서 진행할 수 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IT시스템을 구축하는 기업들은 부하 테스팅 및 벤치마크 테스트를 위해 값비싼 로드러너 소프트웨어를 구매할 필요 없이, 약간의 서비스 이용료만 내고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 정보기술원장 권혁상 전무는 “현재 T-퍼포먼스 서비스를 자회사 및 투자회사에 제공하고 있으나, 중•장기적으로는 SK텔레콤의 B2B 정보통신기술(ICT) 사업의 일환으로 SK 그룹사와 그 이외의 회사 영역으로 고객층을 단계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SK텔레콤을 중심으로 SK C&C, 한국HP, 위즈베이스가 전략적 제휴를 통해 약 5개월의 기간을 거쳐 완성됐다.
HP는 로드러너 소프트웨어를 특별 라이선스로 공급했고, 위즈베이스는 기술 인력을 지원했으며, SK C&C는 T-퍼포먼스 서비스의 인프라 운영을 책임졌다. SK텔레콤의 정보기술원 IT인프라관리팀이 T-퍼포먼스 서비스 사업 모델 구축을 총체적으로 관리했고 향후 서비스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HP 소프트웨어 사업본부장 우병오 이사는 “적은 비용으로도 테스트를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돼, 내부 인력 및 자원이 미흡한 중소기업들도 SK텔레콤의 T-퍼포먼스 서비스 사업 모델을 통해 성능 테스트 서비스를 상품과 같이 구매하여 테스트를 수행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