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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무선인터넷·PC 모뎀 복합 사용 어느 이통사가 유리할까

윤상호 기자

[IT 전문 블로그 미디어=딜라이트닷넷]


스마트폰이 관심을 끌면서 다양한 활용 사례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스마트폰은 PC와 연결해 데이터통신 모뎀처럼 활용할 수도 있다. 특히 무선랜(WiFi)가 되지 않는 곳에서 급히 인터넷 연결이 필요할 때 유용하다. 전화가 되는 곳에서는 데이터통신 연결이 가능하며 이동하면서 끊김없이 전화통화를 할 수 있듯이 데이터통신을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이동통신 네트워크를 사용하기 때문에 비용부담이 만만치 않은 것은 단점이다.


그렇다면 이동통신 3사의 스마트폰 데이터 요금을 고려할 경우 어느 통신사 스마트폰이 CP와 연결해서 사용하기에 가장 유리할까?

SK텔레콤 스마트폰 사용자가 스마트폰을 PC와 연결해 인터넷 직접 접속을 이용하는 것은 사실상 패가망신의 지름길이다. SK텔레콤은 데이터정액제 사용자가 스마트폰을 PC 모뎀으로 활용하는 것을 막아놨다고 보는 것이 과언이 아닐 정도다. 정액제 가입자라도 PC와 연결해 인터넷에 접속하면 별도로 요금을 내야한다. 요금은 1MB당 3072원이다. 이메일 첨부파일 하나만 잘못 열면 1만원을 훌쩍 날아갈 판이다. 메일 사이트를 열기 위해 들어간 데이터량은 제외하고서도 말이다.


KT는 스마트폰 전용인 I형 요금제를 선택할 경우 정액제를 통해 제공하는 무료 데이터통화 용량 모두를 스마트폰에서 직접 접속하는 것과 PC와 연결해서 사용하는 것에 차이를 두지 않고 데이터용량으로만 차감한다. 두 가지를 합친 데이터용량으로 요금을 계산한다는 소리다. 정해진 용량을 쓰고 나면 역시 두 방법 중 어떤 방법으로 접속하더라도 1MB당 51.2원의 추가 요금을 부담한다. 다음 주 출시될 WCDMA+WiFi+WIBRO 서비스폰인 ‘쇼옴니아’를 쓴다면 3월까지 와이브로도 무제한으로 공짜로 쓸 수 있다.


LG텔레콤은 일단 정액요금이 가장 싸다. 1만원에 1GB를 제공하는 ‘오즈 무한 자유 스마트폰’ 정액제 하나만을 스마트폰용 데이터요금제로 운용하고 있다. KT와 마찬가지로 PC와 연결해서 쓰든 스마트폰에서 쓰든 차감되는 요금은 무조건 데이터량 기준이다. 무료통화량을 초과하면 1MB당 약 50원을 부과한다.


KT와 LG텔레콤의 차이는 전송망 속도에 있다. 2G 서비스를 제공하는 LG텔레콤보다 3G 서비스인 KT가 속도가 빠르다.


[윤상호기자 블로그=Digital Culture]

윤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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