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해외 수장 ‘세대교체’…현지화도 가속화
- 한국·북미·중국 본부장 교체…현지인 5명 법인장 선임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LG전자가 18일 2010년 정기인사와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해외의 경우 세대교체와 현지화가 핵심이다. LG전자의 주요 시장인 한국과 북미 중국 지역본부장을 바꿨다. 또 지난해에 이어 현지인을 현지법인장으로 선임해 글로벌 조직으로 변화를 가속화 했다.
시장과 고객에 대한 탁월한 통찰력을 인정받아 온 한국지역본부장 박석원 부사장은 북미지역본부장으로 보임됐다. 한국지역본부장은 이번에 승진한 박경준 전무가 맡는다.
중국지역본부장은 중국법인장인 조중봉 부사장이 맡게 됐다. 조 부사장은 중장기 비전을 설정하고 강한 추진력과 실행력으로 성과를 창출하는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이번 인사에서 모두 5명의 현지인이 법인장으로 선임됐다. 따라서 현지인 법인장은 남아공법인장을 포함해 6명으로 늘게 됐다. 지난해 9월 첫 현지인 법인장으로 선임된 피트 반 루엔(Peet Van Rooyen) 남아공법인장은 사업 및 리더십 성과를 인정받아 상무로 승진했다.
▲CGTMO(최고유통채널책임자) 제임스 닐 셰드(James Neal Shad) 부사장이 북미지역본부 미국법인장을 ▲유럽지역본부 프랑스법인 COO(최고운영책임자) 에릭 서데즈(Eric Surdej)상무는 프랑스법인장을 ▲유럽지역본부 스웨덴법인 COO(최고운영책임자) 변 드라블로스(Bjorn Drablos) 부장은 스웨덴법인장을 ▲유럽지역본부 베네룩스법인 COO(최고운영책임자) 변 베리 안데르센(Bjorn Berg Andersen) 부장은 베네룩스법인장을 ▲북미지역본부 캐나다법인 COO(최고운영책임자) 에릭 애지우스(Eric Agius) 부장이 캐나다법인장을 맡게됐다.
LG전자는 “LG웨이 관점에서 역량과 성과가 철저하게 검증된 인재를 발탁하고, 직책 중요도와 신규보직의 적절성을 객관적으로 평가해 단행됐다”라며 “글로벌 리더십 확보와 세대교체도 이번 인사에서 감안됐다”라고 이번 인사 배경을 설명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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