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D 디스플레이가 뜬다
[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대박 흥행작 ‘아바타’를 통해 3D 디스플레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3D 디스플레가 연평균 75% 성장해 2018년도에 이르러서는 1억 9600만대의 출하량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치는 5일 3D 디스플레이의 출하량과 매출이 2008년 70만대, 9억200만 달러 수준에서 연평균 각각 75%, 38%씩 성장해 2018년에는 출하량 1억9600만대, 220억 매출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디스플레이서치는 3D 디스플레이가 최근 3D 영화의 성공에 힘입어 2010년 본격적으로 진입, 전자산업을 성장시키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제니퍼 콜레그로브 디스플레이서치 수석 연구원은 “3D 콘텐츠의 증가로 3D 시장이 본격적으로 형성되고 있다”며 “각각의 3D 단체들도 3D의 표준화 문제를 거론하고 있다”고 말했다.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3D 디스플레이에서 가장 높은 매출 비중을 차지하게 되는 디바이스는 TV다. 3D TV는 2009년 20만대에서 2018년 6400만대로 출하량 증가가 예상되며 매출은 17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3D 모니터는 2009년 4만대에서 2018년 1000만대, 3D 노트북은 2009년 6만6000대에서 2018년에는 1770만대(보급률 3.2%)까지 성장이 예상된다. 디스플레이서치는 2018년에는 7100만대의 휴대폰에 3D 디스플레이가 탑재돼 출하량 부분에서는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3D 디스플레이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게 될 화면 사이즈는 1~4인치로 모바일 폰, 디지털카메라, 캠코더에 탑재된다. 40~49인치는 TV와 모니터 등의 제품에 탑재되며 두 번째로 높은 비중을 차지하게 된다.
디스플레이서치는 또한 올해 7000여개, 내년 9000여개의 3D 영화 스크린이 설치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기술적 한계로 인해 대부분의 3D 제품에 안경이 필수품으로 제공될 것으로 디스플레이서치는 예상했다.
<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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