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LG데이콤, LG파워콤과 합병을 마무리한 LG텔레콤이 조직을 퍼스널모바일사업본부, 홈솔루션사업본부, 비즈니스솔루션사업본부 등 3개 사업본부 체제로 바꾸고 본격적인 통합경영에 나선다.
통합 LG텔레콤(http://new.lgtelecom.com)은 5일 이사회를 개최, 초대 대표이사에 이상철 부회장을 선임하고 조직 및 임원인사를 확정했다고 6일 밝혔다.
LG텔레콤은 3사가 합병하면서 조직을 고객 제공 가치를 중심으로 한 3개 사업본부 체제로 운영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기존에 LG텔레콤이 담당하던 이동통신 분야는 퍼스널모바일사업본부로, LG데이콤과 LG파워콤이 담당하던 가정용 유선 통신상품은 홈솔루션사업본부로 바뀌게 됐다. 아울러 기존 3사가 담당하던 기업부문은 비즈니스솔루션사업본부로 재편됐다.
개인고객 대상의 퍼스널 모바일(PM)사업은 정일재 본부장(전 LG텔레콤 사장)이, 가정고객 대상의 홈솔루션(HS)사업은 이정식 본부장(전 LG파워콤 사장)이, 기업고객 대상의 비즈니스솔루션(BS)사업은 고현진 본부장이 각각 맡게 된다.
또한 컨버전스 환경에 대응해 유무선을 통합한 네트워크 부문, 퍼스널모바일사업본부 및 홈솔루션사업본부 산하에 각각 2개와 1개의 영업부문 등 4개의 부문을 두는 한편, 전략조정실, 경영관리실, CR전략실, 경영지원실 등 13개 실 및 R&D 기능을 강화해 유무선 연구를 전담하는 기술연구원을 두었다.
아울러 통합 LG텔레콤은 이상철 부회장과 함께 임원인사도 단행했다. 유필계 전 LG경제연구원 부사장을 CR전략실장 부사장에, 김선태 전 LG전무를 전략조정실장(CSO) 전무에 선임했다.
이 밖에도 한양희, 원종규 전무 승진과 이영수, 윤용환, 박종욱, 김성현, 송구영, 조원석 등 6명의 상무승진 인사도 단행했다.
LG텔레콤은 “3사 임직원의 교차배치를 통해 유무선 통합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신속한 의사결정과 효율적 실행이 가능한 조직문화가 조기에 정착되도록 하는 데 주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