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웨어

한국HP TS, “올해는 인프라 컨설팅에 주력”

백지영 기자

- 전년 대비 25% 성장 목표…클라우드 컴퓨팅, 네트워크, UC&C에 주력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그동안 하드웨어 유지보수 사업에 주력했던 한국HP TS(테크놀로지 서비스) 사업부가 올해부터는 인프라 컨설팅 사업을 강화한다.


한국HP TS 사업부 총괄 한도희 부사장<사진>은 7일 미디어를 대상으로 2010년 비즈니스 전략 발표 간담회 자리에서는 자리에서 “지난해까지 유지보수 위주의 사업을 했다면 올해부터는 인프라에 관련된 컨설팅을 비즈니스를 접목시켜 전년 대비 25% 이상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TS사업부는 지난해 11월 테크놀로지 서포트와 테크놀로지 컨설팅, 두 개의 조직으로 개편한 바 있다.

한편 TS 사업부는 올해 성장전략을 위해 주요 서비스로 ▲프로액티브 셀렉트(Proactive select) ▲온실가스 인벤토리 서비스 ▲통합 네트워크 서비스를 꼽았다.


프로액티브 셀렉트는 약 78가지의 서비스를 만들어놓고 고객이 직접 원하는 서비스를 선택하는 것이다. 온실가스 인벤토리 서비스는 온시가스 배출 정량화나 배출관리 프로세스, 전략과 지침을 수립해 주는 것이다. 이는 미션 크리티컬 고객에게만 제공된다.


통합 네트워크 서비스의 경우, 자체 네트워크 브랜드인 프로커브 강화를 통해 관련 분야를 집중 공략한다는 설명이다. 쓰리콤 인수 완료 이후엔 보다 강력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


이밖에 클라우드 컴퓨팅과 데이터센터 트랜스포메이션(DCT), 통합 커뮤니케이션(UC), 가상화 관련 서비스 및 솔루션 개발 및 컨설팅을 강화한다.


한국HP 테크놀로지 서비스 본부 컨설팅 총괄 한재형 상무는 “그동안 인프라 컨설팅은 아무사고없이 24시간 운영만 되면 된다고 할 정도로 평가절하됐었지만, 실제로 인프라와 플랫폼, 서비스(애플리케이션) 3개 레이어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인프라”라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경제상황과 맞물려 많은 기업들이 가상화와 서버 통합 등에 관심을 갖고 있다”며 “이를 위해 보통 IT자산 컨설팅을 먼저 시작하는데 기업들은 실제 자사의 서버대수가 몇 대인지조차 모르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그만큼 이는 그동안 인프라에 대한 과잉 및 무계획 투자가 이뤄졌다는 것을 방증한다고 지적했다.


한 상무는 “비용절감을 위해서는 인프라단에서부터 다시 출발해야 한다”며 “서버통합과 가상화 등을 통해 최근들어 많은 업체들이 효과를 보고 있다. 이는 CIO에겐 새로운 IT혁신이나 다름없다”고 덧붙였다.


보통 기업의 IT예산 중 70%가 유지보수와 운영, 나머지 30%는 혁신에 투자한다는 점을 감안할때, 인프라 컨설팅을 통한 70%의 비용을 줄여, 이를 30%에 재투자하는 데에 돕겠다는 것.


한편 TS조직은 재작년 인수한 EDS(최근 EB로 명칭이 바뀜)와의 연계를 통해 시너지를 강화할 계획이다.


EB에서는 데이터센터 현대화, 스토리지·서버·네트워크 관리 등의 IT아웃소싱 서비스에 집중하는 한편, TS조직은 통합인프라 컨설팅 서비스에 주력할 방침이다.


TS의 통합인프라 컨설팅 서비스는 비져닝 워크숍부터 시작해 인프라 기술검증(POC), 계획 , 설계 및 구현 등의 프로세스를 제공한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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