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유럽 친환경 규제 벽 넘어라”
[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지난해 11월부터 유럽의 TV 친환경 인증이 새롭게 강화됨에 따라 국내 TV 업계도 이에 대응하고 있다.
새롭게 강화된 유럽 친환경 인증인 EU 에코 라벨을 획득하려면 TV의 최대 소비전력 기준이 화면 크기에 상관없이 200와트 이하, 대기전력 기준도 기존 1와트에서 0.5와트 이하로 되어야 한다. 카드뮴, 수은, 납 등 사용 금지 인체 유해물질도 기존 8종에서 11종으로 늘었다.
LG전자는 새롭게 강화된 유럽 친환경 인증인 EU 에코 라벨을 획득했다고 31일 밝혔다.
인증을 받은 제품은 32~47인치 LCD TV 12개 모델이다. 이들 제품에는 친환경 인증 제품을 나타내는 ‘에코 플라워(Eco flower) 마크’를 부착할 수 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11월 1일 새롭게 강화된 EU 에코 라벨을 획득한 바 있다. LED TV는 32~55인치 10개 모델이며 LCD TV는 26~55인치 21개 모델이 EU 에코 라벨을 획득했다.
삼성전자는 LED TV와 LCD TV가 대거 EU 에코 라벨을 획득함으로써 친환경 기업의 브랜드 위상을 강화하고 시장 지배력을 더욱 늘릴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LG전자도 향후 친환경 소재 사용, 에너지 절약, 재활용성 등 환경친화적 제품 개발에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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