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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스코, 송도에 ‘아시아지역 데이터센터’ 구축 추진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10-02-10 11: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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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지영 기자

- 2011년 인천 송도에 건립하는 것으로 현재 내부 논의중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전세계 1위 네트워크 업체인 시스코가 현재 아시아권 데이터센터를 한국에 구축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확인돼 주목된다.

9일, 조범구 시스코코리아 사장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당초 말레이시아에 짓기로 계획돼 있는 아시아 지역 데이터센터를 인천 송도에 건립하는 방안을 본사 차원에서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빠르면 2011년, 인천 송도에 시스코 데이터센터가 들어설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진다. 또한 구체적인 투자 금액도 현재로서는 명확하지 않은 단계다.


조 사장은 “이러한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송도에 건립하게 되면, 지난해 발표한 UCS(통합 컴퓨팅 시스템)과 네트워크 장비 등 시스코의 최첨단 솔루션 및 기술력을 결집해 고객사에 하나의 성공 사례로 제시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도에 건립된 데이터센터는 시스코 내부의 데이터센터 역할 외에도, 기업들의 데이터센터 운영을 도와주는(아웃소싱) 역할도 하게 된다.

이는 지난해 존 챔버스 시스코 회장이 방한했을때, 20억 달러(한화로 약 2조 3000억원)를 한국에 투자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내용과도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조 사장은 이날 현재 인도에 상주해 있는 텔레프레즌스 개발팀 일부를 한국으로 이관시킬 계획도 있다고 밝혔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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