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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최대 정보통신 전시회 MWC 15일 개막

채수웅 기자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규모의 정보통신 전시회인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obile World Congress ; MWC)'에 전세계 정보통신 기업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15일부터 18일까지 열리는 이번 MWC 2010에는 삼성전자, SK텔레콤, 소니에릭슨, 오라클 등 세계 유수의 이동통신사, 휴대폰 제조사, 장비개발 업체 등 1300여 통신관련 업체들과 6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전시회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LG전자, 노키아 등이 불참하며 행사 위상이 조금씩 흔들리고 있지만 여전히 정보통신 관련한 행사로서는 세계 최대규모이고 다양한 신기술 및 제품을 한자리에서 파악할 수 있을 전망이다.

삼성전자와 SK텔레콤 차세대 제품·기술 대거 선봬=이번 전시회에서는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인 4G 관련 기술과 급성장하고 있는 스마트폰들이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차세대 전략폰인 몬테(Monte)를 비롯해 독자 OS인 바다폰, 기존 AMOLED 휴대폰보다 5배 이상 선명한 화질의 슈퍼 아몰레드(Super AMOLED)폰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친환경 모바일 와이맥스 기지국인 ‘모바일 와이맥스 U-RAS 스마트’과 LTE 관련 단말들도 선보이고 차세대 이동통신 기술 리더십을 뽐낼 계획이다.

SK텔레콤 역시 국내 이통사로는 유일하게 대규모 부스를 차리고 모바일 텔레매틱스 등 산업생산성증대(IPE) 전략의 결과물과 차세대 네트워크 기술들을 선보인다.  

반면, LG전자는 올해 행사에 별도의 전시관을 마련하지 않았다. 비즈니스 상당부스만 별도로 개설한다.

◆최시중 위원장, 이재용 부사장 등 거물급 인사 총 출동=삼성전자에서는 이재용 부사장과 최지성 대표이사 사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 1월 CES에 모습을 드러낸 이재용 부사장이 캐나다 밴쿠버에서 열리는 동계 올림픽 일정을 마치고 MWC에 참석해 전시장을 둘러볼 것으로 알려졌다.

최시중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도 이번 행사의 장관프로그램에 초청받아 '모바일을 통한 소비자의 권익증진'이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최 위원장은 세계 가국의 ICT 분야 정부 및 업계 대표와 모바일 동향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이번 행사에 참석하는 말레이시아 정보통신문화부 장관과 별도의 양자회담을 통해 와이브로, DMB 등의 협력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KT도 전시부스를 차리지는 않지만 표현명 개인고객부문장이 참가해 GSMA 회의 등에 참석할 예정이며 SK텔레콤에서는 하성민 MNO CIC 사장이 참석한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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