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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2010] 구글, 모바일에 ‘초점’ 맞춘다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10-02-17 14: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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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형 기자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세계적인 검색 엔진인 구글(www.google.com 대표 에릭 슈미트)은 올해 모바일 사업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구글의 CEO인 에릭 슈미트는 16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obile World Congress, MWC) 2010 기조연설에서 “향후 구글의 사업은 모바일이 가장 우선 될 것”이라고 말했다.

슈미트는 “앞으로 모바일은 가장 인기가 있는 사업이 될 것”이라며“구글은 현재 모든 서비스를 모바일로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구글의 프로그래머들은 PC기반에서 작동하는 애플리케이션들을 모바일에서도 구현하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슈미트는 3년 안에 PC 판매율보다 스마트폰 판매율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모바일웹은 PC보다 8배 이상 빠른 속도로 발전하는 중”이라며, “특히 모바일 데이터 시장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모바일 데이터 시장 증가에 의해 통신사업자들이 새로운 비즈니스 창구를 찾게 됐으며 구글과 통신사업자는 협력관계를 유지해야 서로에게 이득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편 그는 구글의 콘텐츠 사업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구글은 콘텐츠를 올릴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할 뿐이지, 콘텐츠 비즈니스 사업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분명히 했다.

<바르셀로나(스페인)=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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