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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캐스트 개편, 지역언론 트래픽은 늘어

심재석 기자

[디지털데일리 심재석기자] 네이버 뉴스캐스트가 이달 개편된 이후 지방지가 수혜를 입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웹사이트 분석평가 전문 업체 랭키닷컴은 18일 뉴스캐스트 개편이후 주요 언론사 사이트의 방문자 규모가 감소한 가운데 지역 미디어 방문자수는 오히려 증가했다고 밝혔다.

랭키닷컴에서 74개 언론사 사이트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3월 1주(3월 7일~13일) 기간 동안 대부분의 주요 언론사 사이트에서 전달 같은 기간 대비 방문자수의 감소를 보였고, 이 영향으로 종합일간지, 경제신문, 스포츠 신문, TV방송 등 주요 미디어 관련 소분류의 분야 방문자수 역시 2월 1주 대비 11%에서 많게는 24%까지 감소했다.

반면 각 지역 미디어와 매거진∙전문지의 경우에는 방문자수가 많게는 100%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방문자 감소를 보인 것은 스포츠신문으로, 24%의 방문자수 감소를 보였고, 페이지뷰에서는 경제신문 소분류가 29.4%로 가장 큰 감소폭을 보였다. 그러나 지역 뉴스 분야의 경우에는 25.9%의 주간 방문자수 증가를 보였다.

이와 함께 각 분야별 주요 언론사 사이트의 유입 페이지 분석 결과 주요 종합일간지와 경제신문, 스포츠신문의 경우 방문자 중 네이버 메인 페이지를 통해 유입된 비중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고 랭키닷컴은 설명했다.

경인일보, 부산일보 등 지역 미디어 중 주간 방문자 상위 사이트의 경우 전달 5,9%, 13.8%였던 네이버(www.naver.com/) 유입 비중이 각각 10%, 29%까지 증가했고, 이에 힘입어 이들 사이트의 주간 방문자수가 2월 1주 대비 30%, 7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랭키닷컴은 “이러한 결과는 각 주제별 뉴스 기사의 노출로 지역뉴스가 별도로 구분되면서 뉴스캐스트에 포함된 15개 지역뉴스 미디어에게는 이전보다 많은 노출 기회가 생겼기 때문”이라며 “이전에 언론사별 노출에서는 많은 언론사들에게 가려져있던 지역 뉴스와 전문 기사들이 주제별 노출로 인해 보다 이용자에게 쉽게 접근할 수 있게 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심재석 기자>sjs@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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