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유지기자] 시스코시스템즈가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에 글로벌 센터 설립계획을 확정했다. 오는 2011년까지 송도에 위치한 동북아트레이드센터(NEATT)에 120명 규모의 시스코 글로벌 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시스코는 30일 인천광역시와 협약을 체결하고,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을 고도의 첨단 기술 및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지속가능한 친환경 도시로 자리매김시키는데 협력키로 합의했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앞으로 시스코는 IFEZ가 미래형 스마트 커넥티드 시티로 발전, 혁신과 의료, 교육·사회를 위한 선도적 지역센터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공공 스마트 시티 사업과 민간 정보통신기술 사업 모델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인천광역시뿐만 아니라 인천도시개발 공사와도 협업이 이뤄지게 된다.
이를 위해 우선 시스코는 지난해 2월과 4월, 인천인천광역시와 양해각서(MOU)를 통해 약속했던 스마트+커넥티드 커뮤니티(Smart+Connected Communities, 이하 S+CC)를 위한 시스코 글로벌 센터를 오는 211년까지 송도 동북아트레이드센터(NEATT)에 설립한다.
이 글로벌 센터는 시스코의 S+CC의 글로벌 U-시티(City)본부 역할을 담당, 전세계에서 활용할 수 있는 S+CC 사업 모델과 기술 개발 활동을 진행하고 벤처기업 육성 사업을 지원하게 된다.
이번 글로벌 센터 설립은 시스코가 지난해 약속한 5년간에 걸친 국내 20억 달러 투자계획의 일환이다.
시스코는 글로벌 센터를 중심으로 IFEZ 지역에 적용할 수 있는 새로운 서비스 모델을 개발·제공하게 된다.
또 국내·외 사업 파트너와 함께 특히 공공 서비스와 그린 테크놀로지를 중심으로 전세계에서 활용이 가능할 만한 시스코의 S+CC 이니셔티브용 신규 솔루션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시스코는 곳곳에 설비되는 네트워킹 기술 기반의 ICT 솔루션을 시민들에게 제공함으로써 IFEZ가 양질의 시민 생활은 물론 다각도로 비디오 활용이 가능한 혁신적인 주거공간, 높은 에너지 효율성 등을 높일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스코의 회장 겸 CEO인 존 챔버스는 “시스코는 인천이 세계적인 첨단 도시 센터로 변모해 지속적으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할 것”이라며, “시스코는 S+CC 글로벌 센터 설립과 인천광역시와의 전략적인 협업으로 세계 각 도시와 나라들에게 네트워크 플랫폼을 통해 어떻게 도시가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켜 나가며 경제성과 함께 지속가능성도 보장해 나갈 수 있는지 입증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상수 인천시장은 “인천은 시스코의 투자와 전략적인 협업으로 IFEZ가 동북아 대표 첨단 기술 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맞게 될 것”이라며, “시민들에게는 이상적인 서비스와 함께 보다 나은 삶을 보장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어윤덕 인천도시개발공사 사장도 “앞으로 시스코의 첨단 IT기술력으로 스마트 시티를 건설하려는 인천의 비전을 실현하고 도시 개발과 주택 건설에 IT기술을 접목해 인천을 세계적인 도시로 개발하려는 인천도시개발공사의 핵심 목표 달성에도 일정 부분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