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으로 상품 바코드 읽어” 다음, 바코드·증강현실 구상
- 다음, 바코드·증강현실 이용한 모바일 비즈니스 모델 예정
[디지털데일리 이민형기자] 다음커뮤니케이션(www.daumcorp.com 대표 최세훈, 이하 다음)이 국내 포털업체 중 최초로 QR코드와 증강현실 기능을 활용한 모바일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일 예정이다.
29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스마트폰, 유통, 모바일 커머스 세미나’에서 다음의 김지현 모바일 본부장<사진>은 “다음은 오는 5월에 QR코드(2차원 바코드)와 증강현실 기능을 활용한 모바일 비즈니스 모델을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또 그는 “스마트폰 시장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스마트폰을 많이 파는 것이 중요하지 않다”며 “콘텐츠와 커머스가 많아지면 자연스레 스마트폰 시장은 확산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QR코드는 ‘Quick Response(빠른 응답)’을 뜻하는 2차원 바코드를 말한다. 2차원 바코드는 1차원 바코드와 달리 사진, 동영상, 텍스트 등 다양한 정보들을 담아낼 수 있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다음은 유통업체들과 제휴를 맺고 유통업체들의 상품정보가 담긴 QR코드를 제작해 사용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음악CD에 찍혀 있는 바코드를 아이폰이나 안드로이드폰의 바코드 리더 앱으로 읽으면, 다음의 쇼핑하우, 티비팟, 이벤트 페이지 등으로 바로 이동하게 된다.
다음은 이번에 선보일 QR코드를 브랜드화 하기 위해 QR코드 내부에 다음과 제휴업체들의 로고를 삽입할 계획이다.
또한 다음은 대한상공회의소와 함께 증강현실 기능을 활용한 비즈니스 모델도 선보일 예정이다.
증강현실 기능은 스마트폰에 탑재된 카메라를 이용해 특정 상표나 로고가 입력될 시 그 상품의 정보를 보여주는 기능으로, 국내에서도 큰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증강현실 기능을 마케팅에 활용할 경우, 오프라인에서는 보여줄 수 없는 정보와 함께 사용자의 재미도 이끌어 낼 수 있다.
김 본부장은 “QR코드, 증강현실 등의 기술 개발은 모두 완료했으며, 제휴업체들과 조율이 끝나면 5월에 바로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진주시, 거제시, 하동군 등 지자체들은 이미 QR코드를 활용한 관광객 유치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이민형 기자>kiku@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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