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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북미 13세 이상 휴대폰 시장서 첫 1위

윤상호 기자
- 컴스코어 발표, 모토로라 LG전자 림 노키아 순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삼성전자가 13세 이상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북미 휴대폰 시장 점유율 조사 결과에서 처음으로 분기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전체 북미 휴대폰 시장에서는 작년 4분기까지 6분기째 1위를 고수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 1분기 전체 북미 시장 1위는 확실시 된다.

9일 시장조사기관 컴스코어모비렌즈(comScore MobiLens)는 지난 1분기 북미 휴대폰 시장에서 13세 이상 사용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삼성전자 휴대폰 구매율이 가장 높았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21.9%다. 컴스코어 조사에서 삼성전자가 수위를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위를 고수하던 모토로라 역시 점유율 21.9%를 기록했지만 소수점 둘째자리에서 삼성전자에 밀렸다는 것이 컴스코어 측의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전기대비 0.7%포인트 점유율이 늘어났지만 모토로라는 1.6%포인트 떨어졌다.

3위는 LG전자가 차지했다. 하지만 점유율은 전기대비 0.1%포인트 하락한 21.8%로 떨어졌다. 4위는 스마트폰 전문업체 림(RIM). 노키아와 순위를 바꿨다. 림은 전기대비 1.3%포인트 증가한 8.3%의 점유율을 올렸다. 반면 노키아는 전기대비 0.9%포인트 점유율이 내려가 5위에 머물렀다.

컴스코어는 지난 1분기 북미 통신시장에서 13세 이상 가입자 수 1위 통신사로 버라이즌(31.1%)을 꼽았다. ▲AT&T(25.2%) ▲스프린트(12.0%) ▲T모바일(12.0%)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직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2008년 3분기부터 2009년 4분기까지 6분기 연속 북미 시장 휴대폰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올 1분기에도 전체 시장 점유율 1위는 삼성전자가 지킬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점유율 상승도 기대된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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