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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앱스토어에 ‘이통사 소액결제 방식’ 쓰지마라”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10-05-13 10:3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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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형 기자

<해외 소셜게임 업체 징가(Zynga)의 대표게임 마피아워즈, 같은 게임인데 결제 금액이 다르다>

 

[디지털데일리 이민형기자] 애플 앱스토어 정책에 국내 음악 스트리밍 업체들이 곤혹스러워 하고 있다.

13일 애플은 국내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하는 벅스(네오위즈인터넷), Mnet(엠넷미디어), 소리바다의 애플리케이션을 앱스토어에서 삭제했다.

음악 스트리밍 앱들이 삭제된 이유로는 ‘이동통신사를 통한 소액결제 시스템’ 때문이라고 알려졌다.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인 ‘벅스’를 운영하는 네오위즈인터넷 관계자는 “13일(현지시각) 애플로부터 앱스토어 정책과 관련된 메일을 받았는데, 주요 골자는 이통사를 통한 결제 방법이 애플의 정책과 다르다는 점이었다”며 “서비스 자체에 문제가 있는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애플의 정책에 맞춰 수정 후 다시 심의를 받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는 애플의 폐쇄적인 정책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앱 결제뿐 아니라 서비스 이용을 위한 결제를 할 때도 앱스토어를 끼고 하라’는 것.

실제로 해외 앱스토어에 올라온 서비스들은 결제를 할 때 애플 앱스토어에 리딤(Redeem, 충전금)을 사용해 결제하도록 돼 있으며, 같은 내용의 앱이지만 결제 금액을 달리해서 무료 사용자와 유료 사용자를 구분하고 있다.

이번일로 인해 국내 쇼핑몰과 인터넷 서점들도 적지 않은 파장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이민형 기자>kiku@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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