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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표현명 사장, “‘아이폰4’와 ‘갤럭시S’ 승부 한 달안에 난다”

윤상호 기자
- 스마트폰 시장 견인 동력될 것…콘텐츠 강화, 글로벌 앱스토어 ‘WAC’ 해법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KT-애플 연합군이 SK텔레콤-삼성전자의 대결에 자신감을 표명했다. ‘아이폰4’와 ‘갤럭시S’와의 대결에 대해 한 달안에 승부가 날 것이라고 점쳤다. 또 두 제품의 경쟁은 국내 스마트폰 시장을 키우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9일 KT 개인고객부문장 표현명 사장은 서울 우면동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에서 열린 ‘스마트 모바일 앱 개발 지원센터’ 구축 협약식에서 기자들과 만나 “‘아이폰4’와 ‘갤럭시S’의 대결은 한 달안에 날 것”이라며 “고객은 무엇이 더 좋은지 안다”라며 양자대결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KT와 애플은 SK텔레콤과 삼성전자의 조합과 벌인 1차전에서도 이득을 톡톡히 봤다. ‘아이폰’ 누적 판매량은 70만대에 달한다. ‘T옴니아2’도 60만대가 넘는 판매고를 올렸지만 윈도모바일 운영체제(OS)에 대한 관심이 줄면서 지속적인 스마트폰 주도권을 상실한 상태다.

삼성전자 ‘갤럭시S’의 출시는 이달 중, 애플 ‘아이폰4’의 판매는 7월말로 예정돼 있어 이들의 승부는 8월에 결정될 전망이다.

아울러 KT는 이번 ‘갤럭시S’와의 경쟁이 국내 스마트폰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표 사장은 “‘갤럭시S’도 좋은 기기”라며 “이번 경쟁을 통해 국내 스마트폰 시장이 더욱 활성화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편 KT는 현재 경쟁사에 비해 뒤져있는 애플리케이션 오픈 마켓은 글로벌 통신사들이 추진하고 있는 통합 앱스토어 ‘WAC’에 적극 참여하는 방법으로 경쟁력을 강화한다.

표 사장은 “7월에 WAC 관련 구체적인 내용을 발표할 것이다. 심비안 안드로이드 아이폰 등 여러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지만 결국은 플랫폼 구별 없이 애플리케이션을 쓸 수 있는 ‘WAC’가 KT의 갈 길”이라고 강조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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