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트 앱스토어는 ‘고공행진’ 중
- SK컴즈 “개발사와 상생관계도 꾸준히 유지할 것”
[디지털데일리 이민형기자] SK커뮤니케이션즈가 운영하고 있는 네이트 앱스토어가 큰폭으로 성장하고 있어 주목된다.
1일 SK컴즈에 따르면 현재 네이트 앱스토어의 매출 10억원 돌파가 머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까지 앱스토어를 통한 매출은 8억원 수준. 지난 4월에 매출 2억원을 기록한 이후 3개월채 되지 않아 매출이 4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이같은 네이트 앱스토어 성장에는 싸이월드, 네이트온 인맥을 적극 활용했다는 점이 배경으로 작용했다. 특정 프로그램을 설치할 필요없이 지인들과 함께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사용자들에게 큰 매력으로 다가온 것이다.
SK컴즈 관계자는 “네이트 앱스토어에는 현재 98종의 앱스가 등록돼 있으며 지속적으로 추가될 것이며, 30~40대 직장인들도 즐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하며 “싸이월드 1촌들과 함께 서로 도와주고 경쟁하는 캐쥬얼 게임이 인기가 많다”고 전했다.
이러한 분위기를 이어가기 위해 SK컴즈는 개발사들과의 상생과 함께 앱스토어 생태계 조성에도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5월 네이트 오픈 2010 행사에서 이태신 포털본부장은 “SK컴즈가 포털 중 최초로 앱스토어를 시작했고, 이와 더불어 처음으로 앱스 개발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원을 통해 앱스토어 생태계를 만들고, 개발사들과 상생하겠다는 의도다.
또한 최근에는 앱스에 기업광고를 도입해 개발사들의 수익창출에 도움을 주고있다. 현재 앱스토어에 도입된 기업광고는 앱스 내에서 특정 기업의 로고가 삽입된 아이템을 사용자들에게 제공하는 것으로 앱스토어 홍보와 함께 수익도 얻게되는 광고 모델이다.
SK컴즈는 향후 광고 기법을 더욱 다양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 회사 오픈플래폼 김영을 부장은 “광고주들은 네이트 앱스토어에 등록된 앱스를 통해 ▲브랜드 앱스 ▲PPL ▲로딩광고 의 세가지 광고 수익모델을 구현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개발사들은 게임 아이템 판매 이외에 광고수익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 포털업계 관계자는 “네이트 앱스토어의 성장이 가시적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지만 유선이라는 한계를 벗어나지 못하면 결국 도태될 것”이라고 전하며 모바일로의 확장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SK컴즈 관계자는 “유선 앱스토어와 모바일 앱스토어의 연동이 가능하도록 모바일 버전을 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민형 기자>kiku@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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