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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분기도 ‘사상최대’ 실적…영업익 5조원

디지털데일리 발행일 2010-07-07 09:3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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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주엽 기자
[디지털데일리 한주엽기자] 삼성전자가 2분기에 또 다시 사상 최대 영업이익 기록을 갈아치웠다. 초미의 관심사였던 분기 영업이익 5조원 돌파도 달성했다.

삼성전자는 7일 2분기 매출 37조원, 영업이익 5조원을 달성했다는 내부 실적 전망치를 발표했다. 영업이익 5조원은 분기 기준으로는 사상 최대치다. 삼성전자는 지난 1분기 4조405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으나 한 분기 만에 이 같은 기록을 갈아치웠다.

특히 영업이익 5조원 돌파가 갖는 의미는 남다르다. 당초 증권가에선 삼성전자가 5조원의 영업이익을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으나 휴대폰과 TV 등 완성품 부문의 약세로 4조800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었다. 그러나 이를 상회하는 실적을 거운 것을 미루어 해석하면 완성품 사업도 비교적 선방한 것으로 분석된다.

사업 부문별로는 반도체와 LCD 사업의 호조세가 사상최대 영업이익 기록을 남기는 데 결정적으로 기여했다. 반도체의 경우 2조원 중후반대의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1분기 부진했던 LCD 사업도 2분기 수익성이 향상됐다는 게 증권업계의 분석이다.

<한주엽 기자>powerusr@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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