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드웨어

EMC, DW업체 그린플럼 인수 공식 발표

백지영 기자
- 그린플럼과의 기술 결합으로 프라이빗 클라우드와 ITaaS 구현 가속화

[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한국EMC(www.emc.com 대표 김경진)는 본사 차원에서 데이터 웨어하우징(DW)기술 공급업체인 그린플럼을 전격 인수하기로 최종 합의했다고 8일 밝혔다.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그린플럼의 기술은 대규모 데이터 클라우드와 데이터 분석 서비스의 핵심으로, 조만간 인수가 마무리되면, EMC 정보 인프라스트럭처 사업부 산하 새로운 데이터 컴퓨팅 제품 사업부로 통합될 예정이다.


그린플럼은 무공유(shared-nothing) 대용량 병렬 처리(MMP) 구조를 이용하고 있으며. 이는 가상화된 X86 인프 라스트럭처를 활용해 분석처리를 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그린플럼은 저렴한 비용으로 전통적인 데이터베이스 소프트웨어보다 10배에서 100배 이상 향상된 성능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나스닥 OMX, NYSE 유로넥스트, 스카이프, 에 퀴팩스, T모바일, 폭스 인터랙티브 미디어 등 다양한 유수의 기업들이 그린플럼의 데이터 분석 기능을 사용하고 있다는 설명.


EMC 팻 겔싱어 정보 인프라스트럭처 제품 사업부 최고 운영책임자 겸 사장은
“EMC의 가상화 프라이빗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와 결합된 그린플럼의 선도적인 기술은 고객들에게 미래의 대규모 데이터 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최상의 소프트웨어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린플럼
빌 쿡 CEO도 “EMC의 기술 및 비즈니스 파트너로서 오랫동안 긴밀한 관계를 맺어온 그린플럼은 고객의 비즈니스 환경을 개선시키고 양사의 새로운 기회와 공동의 비전을 가속화하는데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그린플럼 인수대금은 전액 현금으로 지불되며, 2010년 3분기에 합병이 완료될 예정이다. 인수 후 현 그린플럼 CEO인 빌 쿡이 새로운 데이터 컴퓨팅 제품 사업부를 맡게 된다.

EMC는 앞으로도 그린플럼의 전 제품군을 시장에 제공할 예정이며, 성능 향상과 비용 절감을 위해 고안된 통합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제품 뿐만 아니라 새로운 EMC 검증 레퍼런스 구조를 만들어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백지영 기자>jyp@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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