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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중앙회, 전지점 업무용 PC에 윈도7 검토

이상일 기자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농협중앙회가 현재 사용하고 있는 데스크톱 운영체제인 윈도XP 에서 윈도 7 운영체제로의 호환성 확보를 검토하고 있어 주목된다.

10일 금융권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농협중앙회는 내년도 본점 및 지점에 공급할 데스크톱 PC와 노트북에 대한 기종 선정에 나서면서 윈도XP와 윈도7에 대한 호환성 확보를 기본 요건으로 내건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에 농협이 진행하는 PC 기종선정 작업은 오는 11월까지 완료할 계획으로, 내년도 본점과 지점에 대한 PC보급을 위한 기종을 미리 선정해 내년도 사업기획에 반영하기 위해서 진행된다.

특히 주목되는 것은 기종 선정 요구사항에 윈도7에 대한 호환성을 적시했다는 점이다.

물론 최근 출시되고 있는 PC가 대부분 윈도7을 지원하고 있기 때문에 무의미한 요건일 수 있지만 공식적으로 농협의 업무용 PC OS는 윈도 XP로 정해져있기 때문에 새로운 PC가 보급되는 내년부터는 윈도7으로의 업그레이드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현재 시중은행의 업무용 PC OS는 대부분 윈도 XP에 국한돼있는 상황이다.

최근 신한은행이 연내 1000여개 전 지점, 1만여대 단말기에 윈도7을 단계적으로 도입할 것이라고 발표했었지만 이행작업이 유보되면서 아직 시중은행권에서 전사적인 윈도7 도입사례는 찾아볼 수 없는 실정이다.

한편 이에 농협은 이번 기종선정 작업이 내년도 사업을 위한 것으로 PC도입 규모는 각 지점에 대한 수요조사가 완료돼야 정확히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윈도7 호환성 확보에 대해서 농협 관계자는 “윈도7에 대한 어플리케이션 호환성 테스트를 현재 진행하고 있다”며 “올해 중 테스트를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이 관계자는 “내년부터 개발되는 어플리케이션은 윈도XP는 물론 윈도7 운영체제에서도 돌아갈 수 있도록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혀 내년부터는 일부 부분에 윈도7 적용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내비쳤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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