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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자동화기에서 MS카드 퇴출… IC카드 전면 적용

이상일 기자

[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앞으로 시중은행 자동화기기(CD·ATM)의 자기띠((Magnetic Stripe: MS)카드 거래가 전면 중단된다.


31일 한국은행 금융정보화추진협의회는 MS카드에 의한 금융사고 발생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하여 2012년 9월부터CD/ATM의 MS카드 거래를 전면 제한하는 등 IC카드 전환 촉진방안을 마련, 은행권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금융정보화추진협의회는 복제가 용이 자기띠(MS) 현금카드를 보안성이 뛰어난 IC(Integrated Circuit) 카드로 전환하는 사업을 은행권 공동으로 추진하여 왔다.


이러한 은행권의 전환노력에 힘입어 신규 발급되는 현금카드는 대부분 IC카드 형태로 전환(MS/IC겸용 카드의 경우 IC칩에만 현금카드 정보 수록)되고 있으나, 신용카드, 체크카드 등에 현금카드 기능이 부가된 복수기능카드와 기 발급 MS현금카드 등으로 인하여 여전히 불법복제 위험은 감소하지 않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금융정보화추진협의회는 우선 IC카드 전환대상을 기존 현금카드이외에 신용카드, 직불카드 및 체크카드 등에 현금카드 기능이 부가된 복수기능카드로 확대키로 했다.


MS에 현금카드 정보의 주입을 중지하기로 한 금융정보화사업의 기본취지에 부합할 수 있도록 복수기능카드도 2011년 2월말까지 IC카드로 전환(MS/IC겸용 카드의 경우 IC칩에만 현금카드 정보를 수록)하는 것을 목표로 추진한다.


또한 이미 발급된 MS현금카드(2009년말 현재 2,593만장)는 2012년 9월전까지 교체(MS/IC겸용 카드의 경우 IC칩에만 현금카드 정보 수록)를 완료할 계획이다.


한편 불법 복제된 MS카드에 의한 금융사고 발생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하여 2012년 9월부터 MS카드를 이용한 일체의 CD/ATM 거래를 제한키로 했다.


이를 위해 CD/ATM 이용을 전면 제한하기에 앞서 6개월간(2012년 3~8월)의 시범기간을 운영하고, 동 기간 중 일정시간대(영업시간 중 10:00~12:00)에는 MS카드에 의한 현금인출 등의 거래를 제한하게 된다.


한편 금융정보화추진협의회는 금융투자회사나 서민금융기관(신협·새마을금고·상호저축은행) 등 은행 외의 현금인출기(CD)공동망 특별참가기관에 대해서도 사업 참여를 적극 유도할 방침이다.


<이상일 기자>2401@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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