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AV

LG전자, “오래 쓴 브라운관TV 공짜로 점검 받으세요”

윤상호 기자
- 11월말까지 10년 이상 TV 안전점검 캠페인 진행…보상판매·자발적 리콜도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LG전자가 국내 브라운관 TV 생산종료를 계기로 장기간 LG전자의 브라운관 TV를 사용해 온 고객들에게 무상 점검을 제공한다. 2012년 아날로그 방송 종료를 대비해 보상판매도 실시한다.

LG전자(www.lge.co.kr 대표 남용)는 장기간 사용한 브라운관 TV의 안전한 사용과 고장 예방을 위해 9월1일부터 11월말일까지 ‘브라운관 TV 안전점검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LG전자의 국내 브라운관 TV 생산 종료에 맞춰 고객 사은 행사로 기획됐다. LG전자는 이날 오전 550대를 마지막으로 국내 브라운관 TV 생산을 접었다. 유통재고가 소진되고 나면 브라운관 TV 판매도 종료할 예정이다.

‘브라운관 TV 안점점검 캠페인’은 10년 이상 장기 사용한 브라운관 TV를 대상으로 ▲제품 내부의 먼지 제거, 추가 납땜 등의 클린서비스 ▲노후부품 교체서비스 ▲2012년 말 아날로그방송 종료를 감안한 디지털TV 보상판매 등을 제공한다. 대상은 2001년말 이전 생산된 제품이다.

클린서비스는 장기간 사용한 TV 내부에 먼지가 쌓이거나, 납땜이 산화 부식되면 고장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서비스센터 직원이 직접 방문해 먼지를 제거하고 필요할 경우 납땜을 해주게 된다. 아날로그 TV 보상판매는 최대 20만원까지 지원해준다.

일부 모델은 노후부품을 교체해 주는 자발적 리콜 서비스도 실시한다. 전기를 일시적으로 저장해 회로를 안정시켜서 화면의 노이즈를 없애는 콘덴서 부품을 점검 및 교체해 TV를 보다 오래 사용할 수 있게 한다는 것에 목적을 두고 있다. 고전압, 낙뢰 등의 외부 영향이 지속돼 콘덴서 부품이 손상되면 부하가 가중돼 고장이 날 우려가 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LG전자는 신문광고, 홈페이지,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이번 캠페인의 홍보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과도 공동으로 진행한다.

한편 대상모델 문의와 서비스 접수는 ▲LG전자 홈페이지(www.lge.co.kr) ▲LG전자 서비스 홈페이지(www.lgservice.co.kr) ▲LG전자 고객서비스센터(1544-7777, 1588-7777)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윤상호 기자
crow@ddaily.co.kr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디지털데일리가 직접 편집한 뉴스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