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

사이베이스 인수한 SAP “모바일 엔터프라이즈 전력”

심재석 기자
[디지털데일리 심재석기자] 최근 사이베이스 인수합병 절차를 완료한 SAP는 “사이베이스를 통해 모바일 엔터프라이즈에 전력하겠다”고 2일 밝혔다.

SAP는 이날 사이베이스 통합에 대한 조직 및 제품 전략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사이베이스는 인수 이후에도 별도의 독립적인 형태로 운영되며, 사이베이스 제품은 기존대로 계속 투자된다.

SAP는 사이베이스의 ‘언와이어드 엔터프라이즈(Unwired Enterprise)’ 비전 실행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새로운 데스크탑으로서 모바일의 진화에 따를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기반으로 엔터프라이즈 모바일, 비즈니스 분석, 엔터프라이즈 정보 관리(EIM)를 3대 핵심 분야로 설정, 향후 새로운 제품과 기술을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의 일환으로 SAP는 향후 9개월 내 양사 기술을 통합, 주요 모바일 운영체제(OS) 상에서 실행되고 다양한 형태의 기기를 관리하는 최고의 모바일 플랫폼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SAP 비즈니스 스위트’ 소프트웨어 등 기존 애플리케이션 외에 새로운 모바일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며, ‘SAP 비즈니스 스위트’ 및 ‘SAP 비즈니스 바이디자인’을 포함한 전 제품을 모바일화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SAP 솔루션을 사이베이스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에 최적화하고, SAP의 인메모리 컴퓨팅 기술도 SAP 및 사이베이스 데이터 관리 제품군에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빌 맥더멋(Bill McDermott) SAP CEO는 “양사가 공유한 제품 로드맵과 실행 전략을 통해 SAP는 엔터프라이즈 소프트웨어 스위트와 차세대 BI 제품군을 기기 종류에 상관없이 언제나 제공할 수 있는 유일한 업체로 위상을 정립하고 있다”면서 “SAP와 사이베이스 조직 통합은 100% 고객 중심으로 실행되어 모바일, 분석, 정보 관리 분야에서 최상의 고객 가치 제안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존 첸(John Chen) 사이베이스 CEO는 “사이베이스는 지난 8년간 엔터프라이즈 모바일 소프트웨어 시장의 리더가 되기 위한 ‘언와이어드 엔터프라이즈’ 전략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다”며 “SAP와의 협력을 통해 분석 솔루션을 확대하고 사이베이스 기술을 새로운 버티컬 시장에 도입함으로써 이동성을 한층 더 발전시킬 계획이다. “고 말했다.

<심재석 기자>sjs@ddaily.co.kr
심재석 기자
webmaster@ddaily.co.kr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디지털데일리가 직접 편집한 뉴스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