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프트웨어

MS, 인터넷 익스플로러9 베타 버전 발표

이민형 기자

- 웹표준·속도·보안
·편의성 모두 갖춰

[디지털데일리 이민형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의 새로운 웹브라우저인 인터넷 익스플로러9 베타(IE9 BETA)가 15일(현지시각) 등장했다.


MS는 샌프란시스코에서 ‘웹의 아름다움(the Beauty of the Web)’이란 주제로 IE9 런칭이벤트를 개최했으며, 이날 IE9의 새로운 기능을 소개했다.

IE9베타는 윈도비스타와 윈도7에서만 구동되는데, 그 이유는 그래픽가속기능을 윈도비스타 이상의 운영체제부터 지원하기 때문.

IE9베타는 HTML5 마크업 언어를 지원하며, CSS3 등 최신의 웹트렌드를 반영해 경쟁 브라우저들에 비해 부족함이 없게됐다. 파이어폭스, 크롬, 오페라 등은 베타버전등을 통해 HTML5 지원 브라우저를 선보인바 있으나 기존 IE8 이하 버전은 HTML5를 지원하지 않았기 때문

IE9베타의 가장 큰 장점은 HTML5가 적용되면서 동영상 등의 멀티미디어 콘텐츠들을 플래시 등의 RIA(Rich Internet Application) 없이도 즐길 수 있는 점이다.

기존 주소입력창 대신 원박스(단일주소바)를 채택한 것도 눈에 띈다.

IE9베타는 기존 주소입력창의 개념을 버리고 검색/웹서핑의 개념을 새로이 탑재했다.  원박스에 주소를 입력하면 그 주소로 이동하고, 검색어를 입력하면 지정된 검색엔진의 검색결과를 보여주게된다. 이 단일주소바는 일찍이 구글 크롬에서 채택된 바 있다.

그래픽가속기능을 사용해 2D/3D 렌더링 기능의 성능도 높아졌다. 그래픽 처리를 PC의 CPU(중앙처리장치)에서만 처리하는 것이 아닌 GPU(그래픽처리장치)에서 처리하기 때문에 높은 웹브라우징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보안기능도 강화됐다. 서드파티 애플리케이션으로 제공되던 다운로드 관리자가 IE9베타버전에서는 공식적으로 들어가게 된다.

다운로드 관리자는 MS에서 웹사이트들의 정보를 수집해 위험한 사이트에 접속, 자료 내려받기를 시도시 경고하는 기능이 추가됐다.

IE9베타는 지금부터 바로 내려받아(windows.microsoft.com/ko-KR/internet-explorer/download/ie-9/worldwide) 사용이 가능하다.

<이민형 기자>kiku@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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