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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콘, “내년 상반기까지 국내 DSLR 1위·콤팩트 2위 하겠다”

윤상호 기자

- 우메바야시 니콘코리아 대표, “DSLR 점유율 40% 목표”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니콘이미징코리아가 국내 디지털카메라 시장에서 DSLR 1위, 콤팩트 2위라는 목표를 세웠다. 콤팩트 디카 시장 1위가 삼성전자라는 점을 고려하면 외국 업체 중 1위를 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DSLR의 경우 40%의 점유율로 시장 주도권을 캐논에게서 완전히 빼앗아 오겠다는 전략이다.

16일 우메바야시 후지오 니콘이미징코리아 대표<사진>은 서울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내년 상반기까지 DSLR 점유율 40% 달성하겠다”라며 외산 업체 중 국내 카메라 시장 1위를 달성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니콘코리아는 이를 위해 마케팅 전략과 AS 정책 등을 재검토하고 DSLR 전략 제품 D3100에 이어 D7000을 추가로 선보였다. 렌즈와 외장 플래시 등 악세사리도 확충했다.

업계에서는 올해 국내 카메라 시장 규모는 DSLR(미러리스 포함) 약 48만대, 콤팩트 디카 200만대로 예상하고 있다. DSLR의 경우는 캐논 1위, 니콘이 2위며 콤팩트는 삼성전자가 50%에 가까운 점유율로 1위를 니콘, 캐논, 소니가 13% 전후의 점유율로 2~4위를 다투고 있다.

우메바야시 대표는 “우선 올해는 미러리스의 영향도 있어서 DSLR 30%, 콤팩트 13%의 점유율을 올릴 계획”이라며 “콤팩트는 호조를 보이고 있지만 DSLR은 세계 시장 점유율 40% 보다 약하기 때문에 이를 만회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해 사실상 외산 업체 1위 전략을 분명히 했다.

최근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미러리스 카메라에 대해서는 니콘도 관련 제품을 준비하며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3D 카메라도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

니콘 본사의 제1설계부 카와무라 코이치로 제너럴 매니저는 “일본에서는 미러리스가 전체 카메라 시장의 20%까지 올라왔다”라며 “미러리스와 3D 모두 제품을 개발 중이며 출시 여부는 시장 상황에 따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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