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블릿 PC 시장 본격 공략…‘갤럭시S’ 이달말까지 200만대 공급

[디지털데일리 윤상호기자] 삼성전자가 애플의 아성을 넘어설 수 있을까. 애플 ‘아이패드’가 장악하고 있는 미국 태블릿 PC 시장에 삼성전자의 ‘갤럭시탭’이 도전장을 던졌다.

16일(현지시각) 삼성전자(www.samsung.com/sec 대표 최지성)는 미국 뉴욕에서 ‘갤럭시탭(GALAXY Tab)’ 출시 행사를 가졌다.

‘갤럭시탭’은 AT&T, 버라이즌, 스프린트, T모바일 등 미국 4대 이동통신사업자를 통해 4분기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 날 행사에는 AT&T, 버라이즌, 스프린트, T모바일 등 통신 사업자 관계자와 미국 현지 매체, 얼리어답터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탭’ 출시와 함께 이 달 초 IFA에서 선보인 ‘갤럭시탭’의 킬러 콘텐츠 서비스 ‘미디어 허브’의 미국 서비스 계획도 함께 발표했다.

미국용 ‘미디어 허브’는 파라마운트, NBC, 유니버셜 스튜디오 홈 엔터테인먼트, MTV 네크웍스 등이 제작한 다양한 영화와 TV 프로그램을 서비스 한다. ‘이 서비스는 ’갤럭시탭‘과 ’갤럭시S‘에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미국에서 판매되는 ‘갤럭시탭’은 WSVGA(1024*600)급 7인치 LCD 디스플레이를 갖췄다. 두께는 약 12mm, 무게는 380g이다. 휴대성을 강조한 제품이다. 이외에도 ▲300만화소 카메라 ▲4000mAh 대용량 배터리 ▲와이파이 ▲블루투스 등을 갖췄다. 운영체제(OS)로는 구글 안드로이드 2.2버전을 사용했다. 구글의 모바일 서비스와 안드로이드 마켓을 이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 미국통신법인(STA) 손대일 법인장은 “‘갤럭시S’는 미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해 이 달 말까지 200만대 공급을 달성 할 것”이라며 “‘갤럭시S’ 돌풍을 ‘갤럭시탭’으로 확산시켜 미국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모바일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상호 기자>crow@d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