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국감 2010] “인터넷진흥원 ‘e콜센터 118’ 인지도 높여야”

이유지 기자
- 한선교 의원 지적, 국민 84% 몰라…효과적인 홍보방안 강구 필요

[디지털데일리 이유지기자]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운영하는 인터넷 관련 종합상담센터인 ‘e콜센터 118’의 인지도가 낮아 보다 효과적이고 참신한 홍보방안이 강구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e콜센터 118’은 개인정보침해, 불법스팸, 해킹`바이러스, 도메인 등 인터넷 전반에 대해 일괄적으로 상담할 수 있고, 365일 24시간 운영되고 있어 국민들이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한선교 의원(한나라당)이 KISA에서 제출받은 ‘e콜센터 118 운영 및 홍보현황’에 따르면, 지난 1월 출범 이후 8월까지 e콜센터의 상담콜 수는 총 21만439건으로 매달 평균 16%의 증가율을 보였다. 평일 평균 상담콜 수만 해도 1200건으로 나타났다.

상담콜 중 인터넷 일반 관련 문의가 전체 46.7%로 가장 많았고, 불법스팸 32.7%, 개인정보 16.4%, 해킹·바이러스 4.0% 순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정작 대다수의 국민들은 ‘e콜센터 118’모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KISA는 e콜센터를 알리기 위해 현재까지 1억1000여만원을 투입해 시그니처·로고, 홍보영상물 제작과 명칭 공모전·자전거 국토순례 등의 행사를 통해 출범 이후 여러 가지 홍보사업을 진행해 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6월 일반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인지도 조사에서 인터넷을 사용하는 일반국민 중 83.9%가 e콜센터를 ‘모른다’고 답했으며, 겨우 2.8%만이 e콜센터 기능에 대하여 정확하게 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관해 한선교 의원은 “우리 국민의 77%이상이 인터넷을 이용하고, 스팸이나 악성코드 등 인터넷 범죄가 갈수록 확산되는 상황에서 국민들은 어디에 신고할지조차 모르는 상황”이라며, “포탈이나 인기있는 사이트에 신고 사이트를 운영하거나 오픈마켓 애플리케이션 등 다양한 방법으로 홍보 및 사이트 접근성을 높이는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유지 기자>yj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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