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EMC(http://www.emc.com)가 지난 9월 30일부로 마감된 자사의 3분기 실적에는 스토리지, 가상화, 보안 등의 수요 증가에 힘입어 사상 최고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21일 밝혔다.
매출은 42억 1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0% 증가했다. 또한 재무회계기준(GAAP) 순이익은 4억 7250만 달러(주당 0.22달러)를 달성,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8% 성장했다. 비재무회계기준(Non-GAAP) 순이익 역시 35% 증가한 6억 4940만 달러로 나타났다.
특히 이 기간동안 하이엔드급 스토리지 제품군인 EMC 시메트릭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했고, 중형 스토리지 제품군 및 RSA 정보 보안 사업의 매출도 각각 22% 늘었다. 이밖에도 EMC BRS(백업 및 복구 솔루션) 및 정보 인텔리전스 솔루션 부분에서 많은 수의 신규 고객을 확보했으며, 3분기 중 인수한 데이터 웨어하우징(DW) 업체인 그린플럼을 인수하고 이를 기반으로 ‘데이터 컴퓨팅 제품 사업부’를 신설했다. EMC 조 투치 회장은 “EMC가 가진 뛰어난 기술 및 서비스 제품군, 파트너 에코시스템, 강력한 제품 로드맵을 통해 앞으로도 오랜 기간 동안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국EMC 김경진 대표도 “EMC는 3분기 연속 시장점유율 및 수익성 증가, 클라우드 컴퓨팅을 위한 공격적인 투자라는 ‘세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데 성공했다”며 “한국EMC 역시 이에 힘입어 뛰어난 성과를 이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EMC는 IDC가 지난달 발표한 ‘2010년 2분기 국내 외장형 스토리지 시장 보고서’ 기준, 35.4%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 2위인 한국IBM(17.7%)와 2배 이상 격차를 벌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