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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휴대폰 출고가 현실화 나섰다

채수웅 기자
[디지털데일리 채수웅기자] 고가에 형성돼 있는 휴대폰 출고가를 현실화 될 수 있을까.

KT는 LG전자와 함게 최근 출시한 일반폰 '버블팝(LG-KU3800)'을 출고가 26만9500원에 내놓고 휴대폰 출고가 현실화를 추진하고 있다. 

‘버블팝’은 폴더 디자인의 일반폰으로 외부 LED와 와이파이 외부 표시 ▲ 2.8인치 화면 ▲심플한 키패드 ▲지상파 DMB ▲USIM 금융 ▲FMC와 파일 변환 없이도 바로 저장 및 사용할 수 있는 MP3 기능 등이 탑재되어 있다.

보통 일반폰 가격이 40~50만원에 형성돼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파격적인 가격이다.

그동안 기존 단말 유통 구조에서는 제조사의 높은 출고가 책정에 따라 제조사 장려금 지급과 이통사 보조금 지급을 통해 실 구매가격을 낮추는 구조로 인해 과도한 보조금 경쟁의 소지와 함께 판매점간 가격 편차가 발생했다.

하지만 휴대폰 출고가가 현실화가 되면 이러한 문제가 해결될 뿐만 아니라 단말 분실시 재구매 비용과 고장시 부품 A/S 비용이 줄어들어 고객 부담이 감소하게 된다.

KT는 이번 버블팝 출시를 시작으로 출고가 현실화를 추진하기 위해 국내 주요 제조사들과 지속적으로 협의해나갈 계획이다.

KT 관계자는 "지금까지 휴대폰 출고가격은 이미 보조금이 반영된 것"이라며 "출고가 현실화가 이뤄지면 이통사는 물론, 제조사에게 이득이고 유통시장도 투명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채수웅 기자>woong@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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