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나한테도 관심 좀...”…SNS인기인이 되기 위한 십계명

이민형 기자

[IT전문 미디어 블로그=딜라이트닷넷]

최근 소셜네트워크사용자가 800만명에 달한다고 합니다. (NHN 내부결과, 미투데이 이용자 360만 명, 페이스북 210만 명(추정치), 트위터 200만 명 포함(추정치))


그런데 많은 분들이 트위터나 미투데이에 나홀로 글을 쓰고 혼자 댓글달고와 같은 쓸쓸한 경험을 해보셨을거라고 생각합니다.


16일 NHN 미투데이팀은 2010년 한 해 동안 이용자의 포스팅과 SNS 이용 행태를 분석 연구한 결과를 바탕으로, 포스팅 소재에 날개를 입히는 방법과 SNS에 임하는 올바른 자세 등을 담아 ‘SNS에서 인기인이 되기 위한 십계명’을 정리했다고 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그 내용을 항목별로 알아보도록 하죠.

1. 현장감을 느낄 수 있는 사진을 함께 포스팅하자

밋밋하게 텍스트로만 이루어진 포스팅보다는 재미있거나 혹은 난감한 이유를 설명해줄 수 있는 사진을 같이 올리면 생생한 현장감을 공유하고 친구들의 댓글을 끌어낼 수 있다.

가수 ‘아이유’는 미투데이 입성 기념으로 셀카를 감안하여 ‘인증’을 거꾸로 쓴 종이를 붙이고 찍은 정직한 인증샷(http://me2day.net/i_u0516/2010/11/02#13:17:20)을 올려 삼촌 팬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은 바 있다.

2. 긴 내용도 한번에 링크를 걸자

글자수는 미투데이와 트위터 각각 150자, 140자로 제한되어 있지만 ‘링크’ 기능을 이용하여 뉴스나 최신 소식을 친구들에게 알릴 수 있다. 내 SNS가 ‘정보허브’가 되면 친구들이 몰리는 것은 당연지사. 연평도 폭격 소식이 삽시간에 퍼진 것도 SNS의 공이 컸다.

3. 센스 있는 태그를 달자

포스팅 내용에 반전을 주거나 보충할 수 있는 내용을 태그에 담아보자.
 
포스팅보다 태그가 중심이 된 글을 쓰는 이용자들도 심심치 않게 많다. 미투데이 ‘네이버뉴스’(http://me2day.net/naver_news)는 다소 딱딱할 수 있는 뉴스를 센스 있는 태그를 통해 재미와 소식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으며 인기 미친(미투데이 친구, 이하 ‘미친’)으로 등극했다.
 
첫눈을 함께 맞고 싶은 스타 1위로 선정된 강동원의 입대소식을 전하면서 ‘첫눈 같이 맞고 싶으면 입대’라는 태그를 달아 미친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http://me2day.net/naver_news/2010/11/19#10:42:00)
 
4. 내 SNS에 법칙을 만들자

하루에 한 개씩 점심으로 먹은 음식이나 공유하고 싶은 책 한 구절을 하루에 한번 꼭 올리는 등 나만의 SNS 이용 법칙을 만들어 포스팅을 한다면 친근하고 믿음 가는 미투로 거듭날 수 있다.
 
‘음식사진을 인증하는 미투데이 포스팅’ 이라는 뜻을 담은 ‘식(食)미투’라는 유행어가 탄생할 만큼 음식 포스팅은 2030 세대들에게 언제나 인기이다.
 
5. 촌철살인 메시지를 올려보자

누군가 한번쯤 느껴볼 법한 감정을 촌철살인의 메시지로 담아내 보자. 일상의 느낌을 풀어내는 것도 좋지만, 제약된 글자수를 이용하여 압축된 메시지를 올리는 것도 쏠쏠한 재미가 있다.
 
6. 독특한 화법을 구사해보자

나만의 독특한 화법을 구사하는 것도 인기인이 되는 방법이다. 거지 분장을 한 사진을 프로필로 내세운 ‘미투거지’(http://me2day.net/bosuk85)는 “맛있게 먹을 준비하며 미투했다” “부러워하며 미투했다” 등 “미투했다”라는 말로 종결 짓는 자기만의 독특한 화법으로 미투스타로 등극한 바 있다.
 
7. 친구를 불러오자

미투데이는 일명 친구 ‘소환’ 기능을 통해 친구의 아이디를 넣어 글을 쓰면 타깃 친구가 메시지를 놓치지 않고 반응을 보일 수 있어 활기 띈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다.
 
최소한 댓글 하나를 확보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구체적인 메시지를 주고 받을 수 있는 매우 유용한 기능이다. (소환방법: \닉네임\ 또는 /아이디/)
 
 
8. 진심을 담아 솔직하게 이야기하자

있는 그대로 진심을 담아 솔직하게 커뮤니케이션 하는 것이 좋다.
 
<소셜네트워크를 이용할 때 주의사항 7가지>가 발표될 만큼 온라인 인맥의 취약점인 익명성을 이용하여 사이버 범죄를 저지른 사례가 종종 기사화되고 있다. 이는 SNS를 진정한 소통의 도구가 아니라 그저 마케팅 도구나 신기술 정도로 여기기 때문이다.
 
진정성을 담아 꾸준히 포스팅한다면 신뢰성 있는 온라인 인맥을 구축하고 미친들에게 정말로 만나보고 싶은 의미 있는 친구가 될 수 있다.
 
미투데이의 열혈 유저인 NHN 김상헌 대표(http://me2day.net/elbeon)는 자연인으로서 감성을 드러내며 고객과 소통할 수 있는 창구가 SNS라고 소개하며 SNS를 통한 ‘소통경영’의 중요성을 강연을 통해 여러 번 밝힌 바 있다.

9. 꾸준하게 소통하자


하루에 한 개씩이라도 꾸준히 포스팅하는 것이 좋다.
 
며칠 집중적으로 포스팅하는 것보다 꾸준히 소통하는 것이 모든 인간관계에서 통용되는 성공의 비결이다.
 
요즘은 공공기관이나 기업에서 홍보 수단으로 SNS를 활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특히 ‘인천공항도우미’(http://me2day.net/airportme2)는 공항의 채용정보, 공항이용TIP, 연예인 출현 소식 등 다양한 소식을 하루도 빠짐없이 발 빠르게 전해주고 있어 호응을 얻고 있다.
 
10. 댓글을 많이 달자

위에서 설명한 SNS 관리 노하우를 잘 계발하는 것도 주효하지만 무엇보다 SNS는 지인들과의 활발한 ‘소통’이 중심 되어야 한다.
 
소통을 위한 첫걸음은 친구에 대한 관심을 바탕으로 댓글을 달고 ‘미투’ 기능을 통해 공감을 하는 등 그들과 교류하려는 노력을 보여야 한다. 결국 SNS 또한 오프라인 인맥과 마찬가지로 사람 간의 친밀성과 진정성을 지향하는 본질은 동일하기 때문이다.

[이민형 기자 블로그=인터넷 일상다반사]

이민형 기자
webmaster@ddaily.co.kr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디지털데일리가 직접 편집한 뉴스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