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2010 혁신상품] 유닉스 서버 슈퍼돔2(한국HP)

백지영 기자
한국HP가 지난 8월에 출시한 슈퍼돔2(Superdome 2)는 지난 10년간 고성능(하이엔드) 서버 시장을 이끌어온 HP 슈퍼돔의 차세대 모델이다.

슈퍼돔2는 올 4월에 발표한 엔트리·미드레인지급 서버인 인테그리티원 서버인 인테그리티원(IntegrityONE)과 마찬가지로 인텔의 신형 아이태니엄2 9300 시리즈 프로세서(코드명 투퀼라)를 탑재하고 있다.

슈퍼돔2는 탁월한 안정성에 인테그리티원 서버의 유연성을 접목해 서버, 네트워크, 전력 및 냉각, 관리 기능 등 모든 IT 인프라를 통합할 수 있도록 아키텍처 상에 획기적인 변화를 준 새로운 개념의 시스템이다.

미션 크리티컬 환경에서 사용할 수 있는 최초의 컨버지드 인프라스트럭처 플랫폼이자, 높은 수준의 가용성·효율성·확장성을 제공하며 클라우드나 가상화 통합처럼 대규모 메모리가 요구되는 환경에 최적인 하드웨어 플랫폼이다.

특히 네트워크, 스토리지, 전원, 팬 및 자동화·관리 솔루션이 서버에 통합되고 가상화되면서 IT를 구성하는 모든 하드웨어 인프라의 통합과 가상화를 요구하는 엔터프라이즈 프라이빗 클라우드 환경에 적합한 아키텍처를 구현했다.


슈퍼돔2에 적용된 혁신적인 크로스바 플렉스 패브릭 아키텍처는 업계 최초로 업무 특성에 따라 CPU와 I/O를 독립적으로 확장할 수 있는 기술을 구현했다.

데이터 통신을 100% 보장하기 위한 최적 데이터 경로(optimize data path) 기술과 더불어 유기체적으로 시스템의 항상성을 유지하기 위한 자가 치유(self-healing)기술을 제공한다.


특히 슈퍼돔2는 이전 세대보다 인프라 안정성이 450% 증가했고, 운영체제(OS) 및 서비스가드 솔루션의 가용성을 더해 어플리케이션 가용성을 100%까지 높일 수 있다.

또한 기존 슈퍼돔 대비 동일 코어 기준으로 상면을 3분의 1로 축소,킬로와트(Kw)당 성능을 54% 향상하여 총소유비용(TCO) 절감 효과를 제공한다.


시스템 버스 속도는 QPI 아키텍처 도입으로 기존 533MT/s에서 4.8GT/s로 약 900% 향상되고, 메모리 및 전체 I/O 대역폭도 4배 이상 증가하는 등 모든 컴포넌트에 걸친 아키텍처의 진화를 통해 이전 세대 슈퍼돔 대비 코어당 성능이 어플리케이션 및 환경에 따라 최대 40%까지 향상됐다.

최대 256코어까지 확장 가능한 슈퍼돔2에 적용된 QPI 아키텍처는 CPU 증가에 따른 오버헤드를 최소화해, 다량의 CPU를 탑재하는 하이엔드 서버 환경에서 획기적인 성능 향상을 제공한다.


한편 슈퍼돔2는 고객의 투자보호를 위해 앞으로 출시될 폴슨(Poulson) 및 키슨(Kittson) 프로세서와의 소켓 호환성을 제공해 향후 코어 증설 및 CPU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슈퍼돔2 분석 엔진을 통해 관리자의 개입을 최소화하고 하드웨어 기반의 관리 기능을 제공, 웹 기반의 직관적 화면에서 손쉽게 관리할 수 있다.

또한 하드웨어 파티션의 확장 개념으로 여러 대의 슈퍼돔2 인클로저를 통합 관리해 단일 박스 서버로의 통합에 따른 SPOF(한 곳만 고장이 나도 전체 시스템이 동작할 수 없는 경우)뿐 아니라 과도한 초기 투자를 방지할 수 있다.


백지영 기자
jyp@ddaily.co.kr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기자의 전체기사 보기
디지털데일리가 직접 편집한 뉴스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