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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우콤·인젠시큐리티, 사명 바꾸고 “새해, 새출발”

이유지 기자
- 윈스테크넷, 사이버원 이달 출범, KCC시큐리티도 조만간 변화

[디지털데일리 이유지기자] 나우콤 보안사업부문과 인젠시큐리티서비스가 사명을 바꾸고 새출발한다.

2011년 새해 시작과 함께 나우콤은 인터넷사업부문(대표 문용식)과 보안사업부문(대표 김대연)으로 회사를 분할했다. 나우콤으로 존속되는 인터넷사업사업부문과는 달리 보안사업부문은 지난 2008년 합병 이전 회사명을 그대로 사용해 ‘윈스테크넷’을 설립했다.

나우콤은 지난 3일 이사회를 열어 회사가 분할됐다고 보고한데 이어, 주주총회와 창립총회 대신에 회사 홈페이지에 분할 종료보고를 공고했다.

이어, 5일에는 합병이전 사명이던 윈스테크넷 법인등기를 신청했다. 법인등기가 완료돼 회사 설립이 공식화되면, 코스닥 재상장 심사를 밟을 예정이다.

윈스테크넷은 앞으로 보안전문업체로서 그 전문성과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분산서비스거부(DDoS)공격 대응시스템, 인터넷전화(VoIP) 보안시스템, 보안위협관리시스템(TMS) 등 공급을 지속하는 한편, 올해 좀비PC방지시스템 등 신제품을 출시해 주력사업인 보안 솔루션 사업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올해 보안관제서비스 사업도 본격화하기로 했다. 보안관제서비스전문업체 지정에 도전한다. 향후에는 보안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필요한 분야 기업 인수합병(M&A)도 추진할 방침이다.

인젠시큐리티서비스(대표 육동현)도 ‘사이버원’으로 사명을 변경한다. 새해 첫 업무시작일인 3일에 사이버원으로 법인등기를 신청했다.

이번 사명 변경은 인젠시큐리티서비스가 새롭게 출발하고 도약하겠다는 의지와 의미를 담고 있다.

인젠시큐리티서비스는 작년에 만 10년 간 이어졌던 인젠과의 인연을 모두 정리했다. 최대주주가 변경됐고, 인젠으로부터 보안사업과 조직, 기술(연구소)을 양도받았다. 이에 따라 정부가 지정한 보안컨설팅전문업체가 됐으며, 보안관제솔루션 사업도 본격 시작하게 됐다. 올해에는 보안관제 범위를 물리보안까지 확대한 융복합보안관제솔루션을 본격 출시할 예정이다.

작년 3월에는 한국컴퓨터의 IDC 사업부문도 인수, 보안에 특화된 IDC 사업도 시작했다.

육동현 대표는 “새로운 사명 ‘사이버원’에는 사이버 분야에서 넘버원을 꿈꾼다는 지향점을 담았다”며, “앞으로 보안사업을 주력으로 IT분야로 점차 사업을 확대할 방침으로, 보안과 IDC 분야의 추가 인수합병(M&A)도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CC시큐리티(대표 이상훈) 역시 조만간 변화가 예상된다. 보안관제서비스를 시작으로 보안컨설팅과 보안SI 사업에 진출하면서 사업을 확장해온 KCC시큐리티는 KCC정보정보통신, 시스원 등 관계사 재편이 추진되면서 조만간 변화가 예상된다.

보안사업 강화 방침 아래 KCC시큐리티의 사명변경 등을 포함해 여러 방안이 다방면으로 검토되고 있다.

이상훈 대표는 작년에 창립 5주년을 맞이하면서 “KCC시큐리티를 국내에서 3순위에 꼽히는 대표적인 보안서비스 전문기업, 종합보안SI 기업으로 성장시킬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유지 기자>yjlee@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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