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이상일기자] 대구은행(은행장 하춘수)은 지난해 1월부터 본격적으로 진행한 2단계 서버 가상화 구현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구현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 2009년 6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총 4단계 완성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는 ‘서버 가상화 구현 프로젝트’란, 기존 서버에 적용되는 CPU 가상화를 넘어 메모리에 가상화 기술을 적용해 IT자원 활용의 효율화를 추구하는 작업이다.
특히 대구은행은 유닉스 서버 환경에서 세계 최초로 메모리 가상화를 실현해 주목받은 바 있다.
IT 효율성 증대 및 그린 IT구현을 위한 본 프로젝트는 160대가 넘는 서버를 최종 프로젝트 마무리 단계까지 23대로 통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10년 진행된 가상화 2단계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마무리로 현재 58대의 서버로 통합 운영 중에 있다.
지난 1단계 프로젝트(2009년 6월~12월)로 5억 원 이상의 비용을 절감한 대구은행은 이번 2단계 프로젝트의 성공으로 차세대 프로젝트 및 신규사업 시스템의 추가 서버 도입에 소요되는 약 11억 원 이상의 비용을 절감했다.
IT본부 정영만 본부장은 “3·4단계 프로젝트의 단계별 성공적인 실현으로 향후 3년간 약 10억 원 이상의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하면서 “지속적인 신기술 동향분석을 통해 차별화된 IT시스템을 구현하고, 환경 친화적인 그린 IT 인프라를 구축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