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통할까?”…SK컴즈, 해외시장 진출 천명
[디지털데일리 이민형기자] SK컴즈가 싸이월드를 통해 또 한번 해외시장에 도전한다.
SK커뮤니케이션즈(corp.nate.com 대표 주형철, 이하 SK컴즈)는 19일 서울 미근동 사옥에서 열린 ‘2011 SNS 트렌드 미팅’에서 싸이월드 해외진출을 공식 선언했다.
SK컴즈는 이 자리에서 국내 대표 SNS인 싸이월드를 ‘스마트한 소셜 라이프를 위한 플랫폼’으로 정의하고, 사용자가 라이프 스타일에 따라 자유롭게 선택·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회사 송재길 최고재무책임자(CFO)<사진>는 “과거에 싸이월드의 해외진출이 실패로 끝나면서 많은 분들이 우려하고 있는 것은 알지만 이번에는 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며 “싸이월드가 가진 감성적, 개인 기록의 저장소 이미지와 함게 한류열풍을 내세워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직까지 구체적인 진출 시기와 지역은 밝히지 않았으나 가까운 아시아 국가에서부터 시작할 것으로 보인다.
이태신 상무(SNS본부장)은 “연내 전 세계 인터넷 사용자가 이용할 수 있도록 지역별 소셜 허브 구축을 계획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진출 시기와 지역은 아직 고민 중”이라며 “최종 목표는 미국시장에 도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다시금 해외시장 진출을 결정하게 된 이유는 싸이월드만의 장점이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며 “싸이월드는 뉴스피드와 달리 자신의 아이덴티티 공간이고, 축적되는 공간이라는 장점을 가지고 있어 충분히 해외사용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해외로 진출하는 싸이월드는 하나의 플랫폼으로 구현된다. 페이스북처럼 한국 사용자와 해외사용자끼리 일촌을 맺고 소통하는게 가능해진다.
이 상무는 또한, 스마트 디바이스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접근성을 높이겠다고 전했다. 오픈API확대 등도 싸이월드 비전 중 하나로 제시됐다.
끝으로 송 CFO는 “싸이월드를 국제적인 서비스로 발전시키기 위해 다각적으로 노력 중”이라며 “서비스 자체의 활용도와 접근성을 키우는 것은 물론 신뢰 높은 인맥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커머스, 검색, 게임 등 다양한 서비스 영역에서 SNS가치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형 기자>kiku@d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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