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데일리 백지영기자] 인텔코리아(www.intel.com/kr 대표 이희성)는 28일, 10기가비트이더넷(10GbE)까지 지원하는 서버 어댑터 X520 제품을 발표했다. 이는 기존 X520 제품군에서 무료 업그레이드가 가능한 것이다.
인텔은 이미 시스코와 EMC, 넷앱, 오라클, 레드햇 등의 기업들이 자사의 개방형 FCoE 솔루션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에는 서버 연결을 위해 네트워크는 이더넷 NIC카드를, 스토리지는 호스트 버스 어댑터(HBA) 카드로 파이버채널(FC)을 사용했지만 이를 통합하는 새로운 형태인 FCoE가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상황이다.
인텔은 그동안 개방형 FCoE(파이버채널 오버 이더넷)를 운영체제(OS) 업체들에게 공급, FCoE 연결의 대부분을 서버 CPU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10GbE까지 지원하는 FCoE를 통해 복잡한 케이블 장비를 통합시킬 수 있어, 기업들은 연간 30억 달러에 달하는 글로벌 IT 소비를 절감시키고 케이블 소비량은 지구 둘레의 3배에 달하는 무려 12만 킬로미터 가량을 줄일 수 있다는 것이 인텔 측의 설명이다.
이러한 인텔의 발표는 지난해 10월 발표된 인텔 클라우드 2015 비전 및 오픈데이터센터 실현을 가능하게 하는 것으로 10GbE 통합 네트워크는 고객들이 사용 중인 다양한 환경들을 지원함으로써 스토리지 인프라를 통합 및 단순화할 수 있다.
또한 파이버채널 인프라에서 고성능 FCoE 인프라로 전환할 수 있는 옵션들을 제공한다.
인텔 데이터센터그룹 총괄 커크 스카우젠 부사장은 “데이터센터 관련 비용의 대부분이 기술혁신이 아닌 인프라 구축을 위해 쓰이고 있다”며“개방형 FCoE가 내장된 인텔 이더넷의 확장은 네트워크의 효율성을 증가시켜 많은 예산이 인프라가 아닌 기술혁신에 사용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통합 네트워크로의 전환을 통해 IT 관련 소비 중 인프라 비용은 29%, 전력 소모량의 약 50%, 케이블 비용의 80%가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는 설명이다.